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6 11:14

"1억 중반에 이 정도"... 제네시스 GV90 ‘깡통’ 실차, 기본 모델도 '압도적'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기본형 실차가 공개됐다. 화려한 투톤 차체와 24인치 휠을 장착했던 상위 모델과 달리, 이번 차량은 주요 선택 사양을 덜어낸 이른바 ‘깡통 모델’이다. 그런데도 기본적인 고급감과 차체의 존재감은 그대로였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유튜브 채널 ‘우파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무광 흰색과 짙...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기본형 실차가 공개됐다. 화려한 투톤 차체와 24인치 휠을 장착했던 상위 모델과 달리, 이번 차량은 주요 선택 사양을 덜어낸 이른바 ‘깡통 모델’이다. 그런데도 기본적인 고급감과 차체의 존재감은 그대로였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유튜브 채널 ‘우파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무광 흰색과 짙은 남색 계열의 GV90 기본형 차량이 등장한다. 촬영 차량은 양산 전 테스트 차량으로 세부 사양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기본형과 상위 네오룬 모델의 외관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기본형인데도 22인치…차가 커서 작아 보인다

GV90 기본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휠이다. 촬영 차량에는 22인치 휠이 장착됐다. 일반적인 SUV라면 대형 선택 사양으로 분류될 크기지만, GV90의 거대한 차체와 넓은 휠하우스 안에서는 19~20인치 휠처럼 보인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상위 모델에 적용된 24인치 휠과 비교하면 시각적인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24인치 휠은 차체 하단을 가득 채우며 쇼카에 가까운 분위기를 만들지만, 22인치 휠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실용적인 인상을 준다.

그럼에도 이를 단순히 저가형 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본형에 22인치 휠이 적용됐다는 사실 자체가 GV90의 체급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소개된 차량은 전장 약 5.3m, 전폭 2m가 넘는 대형 SUV로, 일반적인 주차 공간에 세워두면 앞뒤와 좌우 공간을 상당 부분 채운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윙 페이스와 크리스털 램프는 그대로

선택 사양을 덜어냈지만 GV90의 핵심적인 전면 디자인은 유지됐다. 차체 전면을 하나의 넓은 면으로 구성한 ‘윙 페이스’와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 보석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기본형에도 적용된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별도의 부품처럼 돌출되지 않고 전면 패널 안에 통합됐다. 불이 꺼졌을 때는 크리스털 장식처럼 보이고, 점등하면 작은 광원들이 정교하게 빛난다.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방향지시등과 측면까지 이어지는 조명도 그대로 확인된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차체 하단과 측면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크롬 장식 역시 기본형에 남았다. 무광 흰색 차량에서는 차체 색상과 크롬의 대비가 강해지면서 전면부의 폭과 차체 크기가 더욱 강조된다. 옵션을 줄였어도 외관만 보고 기본형을 쉽게 구분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뒤 펜더가 확장된 GV90 네오룬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뒤 펜더가 확장된 GV90 네오룬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상위 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뒤 펜더와 도어

기본형과 네오룬 모델의 차이는 후면부로 갈수록 분명해진다. 기본형은 일반적인 앞뒤 도어와 매립형 손잡이를 사용하며, 뒤 펜더도 비교적 단정한 형태로 마무리됐다.

반면 상위 네오룬 모델은 뒤쪽으로 이동한 뒤 열리는 코치 도어 방식의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한다. 도어 힌지와 차체 지지 구조가 뒤 펜더 쪽에 배치되면서 펜더가 기본형보다 바깥으로 크게 돌출된다. 여기에 날카로운 선을 추가해 거대한 차체가 상대적으로 날렵해 보인다.

"GV90 깡통 실물 최초공개!" 풀옵이랑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난다고? /영상=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기본형은 이런 구조가 필요하지 않아 측면이 수평으로 매끈하게 이어진다. B필러도 네오룬 모델의 크롬 장식 대신 검은색 하이그로시 소재로 마감된다. 앞뒤 도어 손잡이가 하나의 장식처럼 연결된 상위 모델과 달리, 기본형은 손잡이가 각각 분리돼 있다.

화려한 장식을 덜어낸 만큼 기본형의 차체는 훨씬 크게 느껴진다. 둥근 루프와 거대한 도어, 넓은 뒤 펜더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인다. 보는 각도와 차체 색상에 따라 웅장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소 밋밋하거나 둔중하게 보이기도 한다.

사진에서 어색했던 후면, 실차에서는 색상이 좌우

GV90의 후면은 공개 이후 평가가 크게 엇갈렸던 부분이다. 별도의 스포일러를 강조하지 않고 지붕부터 테일게이트까지 하나의 곡면으로 연결했으며,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도 차체 패널 안에 통합했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시동이 꺼지면 테일램프는 익숙한 붉은색이 아니라 회색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뀐다. 램프가 하나의 넓은 면처럼 보이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를 내지만, 기존 자동차의 후면 디자인에 익숙한 시선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밝은 은색 차체에서는 커다랗고 평평한 패널이 강조돼 다소 투박하게 보일 수 있다. 반면 짙은 남색이나 무광 흰색에서는 차체의 곡선과 크롬 장식이 또렷하게 살아나면서 훨씬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GV90의 디자인 평가가 촬영 각도와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다.

테일게이트에는 돌출형 엠블럼 대신 레이저 인그레이빙 방식의 음각 제네시스 레터링을 적용했다.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와 함께 후면을 매끈한 하나의 면으로 만들기 위한 선택이다. 다만 노출된 뒷유리 와이퍼는 간결한 후면부에서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깡통’이라는 표현이 무색한 기본형

촬영 차량에서는 별도의 계기판 없이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운전석 구성도 확인됐다. 센터페시아에는 크기가 변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다만 양산형의 기본 적용 범위와 2열 스위블 시트, 마사지·통풍 기능 등은 정식 사양 공개 이후 확인할 필요가 있다.

GV90 기본형의 핵심은 옵션을 빼도 차의 인상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22인치 휠과 일반 도어, 단색 차체를 적용했지만 윙 페이스와 조명, 크롬 장식 등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요소는 대부분 유지됐다.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GV90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

네오룬 모델이 코치 도어와 24인치 휠, 투톤 차체로 특별함을 강조한다면 기본형은 거대한 차체와 매끈한 면 자체를 앞세운다. 화려함은 줄었지만 오히려 실제 도로에서 마주쳤을 때의 위압감은 더욱 직접적이다.

영상 속 GV90은 ‘깡통’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기본 사양의 수준이 높아 보인다. 다만 실차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휠과 색상 선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GV90은 옵션의 개수보다 거대한 차체를 어떤 색과 비례로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SUV로 보인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22
외부 클릭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