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6 11:10

“또 700만 원 올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몇 달 사이 2천만 원 넘게 인상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사이버트럭의 미국 가격을 오히려 인상했다. 대상은 듀얼 모터 AWD와 프리미엄 AWD로, 두 트림 모두 별다른 사양 개선 없이 5천 달러(약 700만 원)가 올랐다.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기본형인 듀얼 모터 AWD 가격은 기존 6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약 1억600만 원)로 변경됐다. 프리미엄 AWD 역시 7만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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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사이버트럭의 미국 가격을 오히려 인상했다. 대상은 듀얼 모터 AWD와 프리미엄 AWD로, 두 트림 모두 별다른 사양 개선 없이 5천 달러(약 700만 원)가 올랐다.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기본형인 듀얼 모터 AWD 가격은 기존 6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약 1억600만 원)로 변경됐다. 프리미엄 AWD 역시 7만9,990달러에서 8만4,990달러(약 1억2천만 원)로 인상됐다.

가격만 오르고 성능은 그대로

듀얼 모터 AW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3km다. 최대 3,400kg을 견인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가속하는 데 4.1초가 걸린다.

프리미엄 AWD는 최고출력 593마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와 가속 성능은 기본형과 같지만, 최대 견인 능력이 4,990kg으로 높아진다. 이번 가격 인상과 함께 추가된 출력이나 편의사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이버트럭 /편집=오토트리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이버트럭 /편집=오토트리뷴 

가격 인상 시점도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2025년 미국 판매량은 2만237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2026년 1분기 판매량도 3,519대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45% 줄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언급했던 연간 25만 대 이상의 수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세부 판매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몇 달 사이 2천만 원 넘게 올라

테슬라는 지난 2월 듀얼 모터 모델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5만9,990달러까지 낮춘 바 있다. 이후 가격을 6만9,990달러로 되돌린 데 이어 이번에는 7만4,990달러까지 올렸다. 사실상 같은 차량의 가격이 불과 몇 달 사이 1만5천 달러(약 2,100만 원) 상승한 셈이다.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반면 최상위 트림인 사이버비스트의 가격은 9만9,990달러로 유지됐다. 최고출력 845마력과 시속 97km 가속 2.6초 성능을 갖췄지만, 프리미엄 AWD와 가격 차이는 1만5천 달러까지 좁혀졌다.

이번 인상으로 사이버트럭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과 상위 트림 간 가격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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