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6 11:05

“사진보다 훨씬 크고 단단하다”... 현대 투싼 실차, 남양연구소 인근서 포착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 5세대 투싼으로 보이는 차량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포착됐다. 위장막 없이 도로에 등장한 차량에서는 새로운 H-엣지 조명과 각진 차체 비례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났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유튜브 채널 ‘숏카’가 촬영한 차량은 진한 청색 차체에 일부 보호 필름과 임시 마감재를 부착한 개발 차량이다. 공개된 이미지로 볼 때 양산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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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 5세대 투싼으로 보이는 차량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포착됐다. 위장막 없이 도로에 등장한 차량에서는 새로운 H-엣지 조명과 각진 차체 비례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났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유튜브 채널 ‘숏카’가 촬영한 차량은 진한 청색 차체에 일부 보호 필름과 임시 마감재를 부착한 개발 차량이다. 공개된 이미지로 볼 때 양산형에 가까운 외관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 장식과 휠 등의 사양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정면에서 받은 첫인상은 화려함보다 묵직함에 가깝다. 양쪽 끝에 세운 수직형 H-엣지 주간주행등이 차체 높이를 강조하고, 그 사이를 잇는 가느다란 센터 램프가 시각적인 폭을 넓힌다. 기존 투싼의 보석 무늬 그릴과 히든 램프가 복잡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냈다면, 이번 차량은 훨씬 단순한 선으로 크고 단단한 얼굴을 만든다.

특히 실제 도로 환경에서는 수직형 램프의 존재감이 예상보다 강하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램프가 차체 양쪽 끝을 명확히 표시해 차가 넓어 보이며, 사선에서는 펜더와 범퍼의 모서리를 따라 떨어지는 빛이 전면부의 두께를 부각한다.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는 세로형 광원이 주황색으로 빛나면서 멀리서도 차량의 윤곽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센터 램프는 양쪽 H-엣지보다 밝기를 절제한 모습이다. 광원이 직접 튀어나오기보다 전면 패널을 따라 빛이 퍼지면서, 차체 상단과 범퍼 사이의 넓은 면을 하나로 묶는다. 사진만 봤을 때는 다소 평평해 보일 수 있지만, 실차에서는 빛 아래로 여러 층의 흡기구와 범퍼가 배치돼 상당한 깊이감이 느껴진다.

범퍼 디자인은 SUV다운 힘을 강조한다. 하단에는 넓은 공기흡입구와 검은색 그릴을 배치했고, 양쪽을 감싸는 은색 장식이 스키드 플레이트처럼 보인다. 촬영 차량에 붙은 흰색 보호재 때문에 형상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체 구성은 비교적 간결하다. 조명이 상단의 폭을 만들고 범퍼가 하단의 무게를 받치는 형태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측면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네모반듯해진 차체가 눈에 들어온다. 보닛은 수평에 가깝게 뻗고 루프도 뒤쪽까지 높이를 유지한다. 앞뒤 펜더를 각진 검은색 클래딩으로 감싸고 도어에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넣어, 도심형 크로스오버보다는 정통 SUV에 가까운 분위기를 낸다.

차체가 실제보다 커 보이는 이유도 이런 비례에 있다. 길게 뻗은 벨트라인과 넓은 측면 유리, 직립한 테일게이트가 실내 공간이 큰 차량이라는 인상을 준다. 반면 창문을 둘러싼 검은색 그래픽과 뒤쪽 필러의 밝은 장식은 무거워질 수 있는 측면에 시각적인 변화를 더한다.

촬영 차량의 휠은 차체 크기에 비해 비교적 소박하다. 개발 차량이거나 중간급 사양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덕분에 디자인보다 타이어의 두께가 강조되며, 쇼카처럼 과장된 분위기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SUV에 가까운 모습이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후면에서도 앞쪽과 동일한 조명 문법이 반복된다.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센터 테일램프와 양쪽의 수직형 리어 콤비램프가 차체의 폭과 높이를 동시에 표현한다. 가운데에는 현대차 엠블럼을 배치하고, 그 아래에는 ‘TUCSON’ 레터링을 넓게 펼쳤다.

실차에서 후면은 전면보다 한층 안정적으로 보인다. 검은색 유리와 스포일러, 수평형 램프가 위쪽을 하나의 덩어리처럼 만들고, 두꺼운 범퍼와 은색 장식이 아래쪽을 단단하게 받친다. 램프가 꺼져 있을 때도 수직형 렌즈가 차체 모서리를 또렷하게 표시해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동일한 그래픽을 유지한다.

이번 포착 차량의 핵심은 조명만 새로워진 것이 아니라, 빛을 기준으로 차체 전체의 비례를 다시 구성했다는 점이다. 4세대 투싼이 그릴 속에 램프를 감추는 방식으로 놀라움을 줬다면, 5세대는 광원을 숨긴 채 빛의 선으로 차체의 경계를 보여준다.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투싼 /사진=유튜브 채널 '숏카'

이미지로 접했을 때보다 실제 도로 위 모습은 더 크고 각지며, 장식적인 느낌은 오히려 줄었다. H-엣지는 독특한 램프 하나를 강조하기보다 전면과 후면, 차체의 높이와 폭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연결한다.

다만 이번 차량은 개발 과정에서 포착된 만큼 실제 판매 모델의 세부 사양은 달라질 수 있다. 센터 램프의 밝기와 점등 방식, 범퍼 장식, 휠 디자인 등은 정식 공개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방향은 뚜렷하다. 차세대 투싼은 그릴의 무늬보다 어둠 속에 남는 빛의 윤곽을 얼굴로 선택했다.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포착된 실차는 그 변화가 사진 속 디자인 실험에 그치지 않고, 도로에서도 상당한 존재감을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다.

[숏카] 투싼 풀체인지 "코디악 블루 펄" 실물 국내최초 포착!! 잘 보면 셔터 그릴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있어요!!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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