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7 13:47

"4년 내 신차 100종 출시"... 현대차, 2030년 555만 대로 세계 1위 도약하나?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 대 늘릴 계획이다. /사진=현대차[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 목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지정학적 불안과 중국 업체의 공세에도 목표를 낮추지 않았다. 해답은 100종 이상의 신차와 127만 대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 대 늘릴 계획이다. /사진=현...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 대 늘릴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 목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지정학적 불안과 중국 업체의 공세에도 목표를 낮추지 않았다. 해답은 100종 이상의 신차와 127만 대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 대 늘릴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올해보다 139만 대 더" 목표 안 낮췄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합쳐 2030년 555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판매 목표 415만8,000대보다 139만2,000대 많다.

시장 상황만 보면 공격적인 숫자다. 미국 관세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중국 브랜드의 가격 공세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그럼에도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방향을 유지했다.

버팀목은 하이브리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6만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가 지역별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여러 동력계를 동시에 운영한 전략이 실적을 지탱한 셈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완전 신차만 100종?" 숫자는 구분해야

현대차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00종 이상의 신규 차종을 내놓는다. 다만 이 숫자가 모두 처음 등장하는 차명이라는 뜻은 아니다.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파생모델과 지역 특화모델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18종 이상은 기존에 현대차가 진출하지 않았던 차급에 투입되는 완전 신차로 계획됐다. 범용 플랫폼으로 기본 모델을 개발한 뒤 지역별 수요에 맞는 차체와 동력계를 더하는 방식이다. 개발비를 억제하면서 라인업의 빈틈을 메우려는 계산이 읽힌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는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가 출격을 준비한다. 2027년 상반기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가 추가된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를 모두 갖춰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사장)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사장)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북미 50만 대·인도 32만 대 생산 확대

신차 공세를 받칠 생산능력도 늘린다. 2030년까지 북미 50만 대, 인도 32만 대, 국내 20만 대, 반조립 생산 25만 대 등 총 127만 대를 추가한다. 공장을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판매 지역 가까이에서 생산해 관세와 물류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투입하고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50%를 노린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를 42만 대까지 확대한다. 인도는 SUV 비중 80%, 부품 현지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공장은 제조혁신 거점으로 바뀐다. 울산 EV 신공장은 AI 기반 품질 검사와 108개 첨단 생산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으로 운영된다. 포니를 만들었던 울산 1공장과 코티나를 반조립 생산했던 4공장도 2027년부터 재건축에 들어간다.

2030년 목표의 성패는 신차의 개수보다 현지화 속도에 달렸다. 100종이라는 큰 숫자보다 어떤 시장에 얼마나 신차를 빨리 공급하느냐가 실제 판매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15
외부 클릭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