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가깝고 편리합니다”... GM 서비스센터, 전국 380여 곳 이런 것도 가능?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자동차의 가치는 판매되는 순간보다 오랜 시간 운행하는 과정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차량을 빠르고 정확하게 정비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가 제품 경쟁력만큼 중요한 이유다.
GM 한국사업장이 전국 380여 개 서비스센터와 본사 직영 기술 거점을 앞세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모품 교환부터 엔진·변속기 수리, 사고차 복원, 대형 모델과 전기차 배터리 정비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정비 체계를 갖췄다.
전국 380곳 촘촘한 정비망
GM 한국사업장은 2026년 8월 기준 전국에서 약 38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3곳으로 가장 많고, 영남권 111곳, 호남·제주권 64곳, 충청권 50곳, 강원권 17곳으로 구성된다.
서비스센터는 정비 범위에 따라 종합 정비 서비스센터와 전문 정비 서비스센터로 나뉜다. 고객이 필요한 정비 수준에 맞춰 적합한 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구분한 것이다.
약 90곳이 운영 중인 종합 정비 서비스센터에서는 자동차의 모든 종류에 대한 점검과 정비, 튜닝이 가능하다. 엔진과 변속기, 전기·전자장치, 조향·제동장치와 차체 수리는 물론 판금·용접·도장 등 사고 차량 복원까지 담당한다.
일상 정비는 더 가까운 곳에서
전문 정비 서비스센터는 약 290곳으로 전국 서비스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일과 필터, 배터리, 냉각장치, 타이어 등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소모품을 비롯해 엔진 주변 부품과 일부 전기장치 수리를 담당한다.
평소 자주 필요한 점검과 소모품 교환은 접근성이 높은 전문 정비센터에서 받고, 엔진이나 변속기 수리와 사고 복원 등 보다 큰 작업은 종합 정비센터에서 처리하는 효율적인 구조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과 호남·제주, 충청, 강원까지 서비스망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고난도 정비도 130곳서 대응
GM의 서비스 경쟁력은 센터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전체 서비스센터 가운데 약 130곳은 대형 모델과 전기차를 다룰 수 있는 고난도 정비 역량을 갖췄다.
이들 센터에서는 차체와 부품의 크기가 큰 대형 모델을 비롯해 별도의 안전 절차와 전용 장비가 필요한 전기차 고전압 작업 및 배터리 수리까지 가능하다. 전체 서비스망 세 곳 중 한 곳 이상에서 첨단 차량 정비에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확대될 GM의 전동화 모델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본사 기술력이 현장까지 연결
GM 한국사업장은 전국 서비스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정비서비스기술센터 3곳과 정비하이테크센터 1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술 거점은 전국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신차 교육과 정비 기술 교육, 서비스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차량 진단과 수리에 필요한 정비 장비와 기술 자료를 제공하고, 고난도 문제 차량에는 본사 차원의 하이테크 기술 지원도 진행한다.
협력 서비스센터의 기술자가 단순히 현장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GM 본사가 인증한 기술과 표준화된 정비 절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신차가 출시되거나 새로운 전동화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전국 서비스센터에 관련 정비 기술을 신속하게 확산할 수 있다.
직영 4개, 고난도 정비 거점까지 확보
전국 380여 개 서비스센터와 130개의 고난도 정비 거점,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4개 기술센터는 GM 서비스 네트워크의 핵심 경쟁력이다.
고객은 가까운 전문 정비센터에서 일상적인 차량 관리를 받고, 종합 정비센터에서는 사고 수리와 주요 장치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형 모델과 전기차는 별도의 전문 역량을 갖춘 센터가 대응하고, 본사 기술진이 전국 정비망을 뒷받침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앞으로도 서비스센터에 대한 교육과 장비 지원을 강화해 고객이 전국 어디에서든 본사 인증 기술과 표준화된 절차에 기반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를 판매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차량을 보유하는 전 과정까지 관리하는 것. 전국을 연결한 GM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