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31 20:16

현대차, 미국에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 투입... 2030년 이전 출시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을 2030년 이전에 출시한다. 투싼 기반의 싼타크루즈가 도심형 모노코크 픽업이라면 새 모델은 별도 프레임을 사용해 견인과 적재,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6 뉴욕오토쇼에서 볼더 콘셉트를 공개하며 새 픽업의 디자인과 구조를 예고했다. 볼더는 각진 2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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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을 2030년 이전에 출시한다. 투싼 기반의 싼타크루즈가 도심형 모노코크 픽업이라면 새 모델은 별도 프레임을 사용해 견인과 적재,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6 뉴욕오토쇼에서 볼더 콘셉트를 공개하며 새 픽업의 디자인과 구조를 예고했다. 볼더는 각진 2박스 차체와 높은 지상고, 대형 머드타이어, 차체 뒤에 장착한 예비 타이어를 적용한 오프로드 지향 콘셉트다.

양산형은 미국에서 디자인하고 미국 고객을 기준으로 개발한다. 생산 역시 미국 공장에서 진행하며 현대제철이 현지에서 생산한 철강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관세와 공급망 위험을 줄이고 현지 조달 비율을 높인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 생산능력을 50만 대 늘리고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기존 목표 60%에서 80% 이상으로 높인다. 바디 온 프레임 픽업은 북미에 예정된 58개 신차·부분변경·파생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새 픽업은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등 현지 중형 픽업과 경쟁한다. 승용차형 싼타크루즈보다 무거운 트레일러와 작업용 적재 수요를 겨냥하고, 레저와 오프로드 고객까지 판매 범위를 넓힌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볼더 콘셉트에는 약 94cm급 오프로드 타이어와 양쪽으로 열리는 이중 힌지 테일게이트, 아래로 내려가는 뒷유리, 실시간 오프로드 안내 시스템이 적용됐다. 양산차에는 실사용과 안전 규정에 맞게 일부 기능이 조정될 예정이다.

차명과 생산 공장, 엔진과 하이브리드 적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또는 EREV가 차별화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해 전동화 동력계 탑재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공략하는 픽업과 경상용차, 중대형 SUV 등 미진출 분야는 세계 자동차 수요의 약 29%를 차지한다. 북미에서는 대당 수익성이 높은 픽업 비중이 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국내 판매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형 크기와 적재 기준, 현지 생산 전략을 고려하면 북미가 우선 시장이지만, 향후 호주와 중동 등 프레임 픽업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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