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9.01 16:27

"싼타크루즈로 끝, 절대 아냐"... 현대차, 프레임바디 SUV까지 노린다

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용 중형 픽업을 시작으로 바디 온 프레임 차종을 여러 모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픽업과 SUV를 함께 개발해 판매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다. 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 픽업으로 시작하는 프레임바디 전략 현대차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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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
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용 중형 픽업을 시작으로 바디 온 프레임 차종을 여러 모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픽업과 SUV를 함께 개발해 판매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다.

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
현대차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Carscoops

픽업으로 시작하는 프레임바디 전략

현대차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555만 대로 제시했다. 현재보다 약 35%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차급과 프레임바디 차량 등 신규 영역이 향후 4년 성장분의 절반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모델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중형 픽업이 될 전망이다. 차체와 적재함을 하나로 만든 싼타크루즈와 달리 별도의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어 견인력과 적재 능력, 험로 내구성을 강화한다.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현지에서는 2029년을 예상한다.

현대 볼더 예상도 /사진=Carscoops
참고사진, 현대 볼더 예상도 /사진=Carscoops

EREV도 후보에 오른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전통적인 하이브리드와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현대차는 2027년 상반기부터 첫 EREV를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 기술이 중형 픽업에 적용될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프레임바디 SUV까지 확장

볼더와 크레이터 콘셉트는 프레임바디 SUV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특히 볼더는 포드 브롱코와 토요타 4러너처럼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각진 차체와 대형 타이어, 높은 지상고를 적용했다.

볼더 콘셉트카 /사진=현대자동차
볼더 콘셉트카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새 플랫폼마다 여러 파생 모델을 개발해 생산 규모를 최대화하겠다”며 방향을 밝혔다. 현대차 SUV뿐 아니라 그룹 내 기아와 제네시스가 같은 구조를 활용한 별도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브랜드별 개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생산, 국내 출시는 미정

생산 거점으로는 미국 공장이 검토된다. 조지아주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제네시스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프레임바디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한 뒤 현지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현대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미국 생산은 관세와 물류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프레임과 구동계 부품의 현지 조달률을 높여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생산 비용과 부품 공급망, 수출 대상 지역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아 타스만과의 시장 역할, 국내 배출가스·안전 인증, 차체 크기와 주차 편의성이 변수가 된다. 같은 플랫폼을 여러 브랜드가 활용하더라도 디자인과 승차감, 적재·견인 성능을 얼마나 차별화할지가 핵심이다.

참고사진, 현대 볼더 콘셉트 기반 중형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Hotcars
참고사진, 현대 볼더 콘셉트 기반 중형 픽업트럭 예상도 /사진=Hotcars

프레임바디 확대 전략은 현대차가 도심형 SUV 중심의 제품군에서 상용·레저 수요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중형 픽업의 실제 출시 일정과 파생 SUV 승인 여부는 북미 생산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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