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도 작아 보이겠네"... 기아, 침실까지 품은 전기 미니밴 공개 '예고'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기아가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PV5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전용 PBV로, 대형 화물 운송과 다인승 셔틀, 여가용 차량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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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보다 큰 대형 전동화 P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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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7은 PV5를 단순히 늘린 파생 모델이 아니라 한 체급 큰 대형 PBV로 개발됐다. 콘셉트카 기준 예상 차체 크기는 전장 5270mm, 전폭 2065mm, 전고 2120mm이며 휠베이스는 3390mm다. 양산형 제원은 공개 시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카니발과 비교하면 전장은 115mm, 전고는 345mm, 휠베이스는 300mm 길다. 전고는 스타리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폭과 휠베이스가 커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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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충전구, 실제 두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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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에서 확인되는 가장 큰 변화는 충전구 위치다. PV5는 차량 앞쪽에 충전구를 배치했지만 PV7 티저에는 오른쪽 후면에도 충전구로 보이는 패널이 나타난다. 실제로 앞뒤 두 곳을 모두 사용한다면 긴 차체를 충전기에 맞춰 세우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외관은 원박스 실루엣과 짧은 앞 돌출부를 사용한다. 검은색 후드와 필러 가니쉬를 차체 색상과 대비시키고, 전후면 시그니처 램프와 굵직한 범퍼를 적용해 PV5보다 크고 견고한 인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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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형과 카고형의 문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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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형과 화물형의 후면 도어 구성도 다르게 운영될 전망이다. 승용 미니밴형은 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카고형은 좌우로 나뉘어 열리는 스윙 도어를 사용하면 천장이 낮거나 뒤 공간이 좁은 장소에서도 화물을 싣고 내리기 쉽다.
PV7은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체가 큰 만큼 대형 배터리와 높은 급속충전 성능을 확보해야 장거리 물류와 셔틀 운행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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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왑은 어디까지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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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에서 제시한 이지스왑 모듈은 좌석과 적재 구조를 용도에 맞게 바꾸는 기술이다. 최대 8명이 이용하는 식사 공간, 4명이 누울 수 있는 침실, 대형 화물 적재 공간 등을 하나의 차체에서 구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양산형 적용 범위는 공개 행사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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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개, 2027년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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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14일은 언론 공개일이며 일반 관람은 15일부터 시작된다. 행사에서는 PV7과 함께 PBV 전략, 다양한 PV5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
생산은 2027년 가동 예정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이뤄진다. 공장은 PV7을 포함한 대형 PBV를 연간 15만 대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최종 차체 제원과 배터리,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은 9월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