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600km 주행"... 전장 4.57m 전기 SUV가 2005만 원 출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가 순수전기 콤팩트 SUV 풀윈 T7을 출시했다. 중국 판매 가격은 9만7,900~11만8,900위안으로, 8월 28일 환율을 적용하면 약 2,005만~2,434만 원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52mm, 전고 1,694mm이며 휠베이스는 2,700mm다. 국내 판매 중인 기아 셀토스보다 140mm 길고 스포티지보다는 짧아 소형과 준중형 SUV 사이에 자리한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막힌 전면 패널과 얇은 주간주행등, X자 형태의 범퍼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좌우를 연결한 테일램프를 배치해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구성했다.
실내 중앙에는 15.6인치 2.5K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앞좌석 열선과 통풍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상위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좌석을 접으면 길이 1,955mm, 폭 1,310mm의 평평한 적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상위 사양은 퀄컴 SA8775 통합 칩과 72TOPS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갖춘다. 카메라 7개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활용해 자동주차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후륜 싱글모터는 최고출력 178kW로 국내 기준 약 242마력에 해당한다. 배터리는 65.0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방식이며,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00km다. 급속충전 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CLTC는 국내 환경부 인증과 시험 조건이 달라 같은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 현재 한국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체리가 국내에도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
풀윈 T7은 2천만 원대 초반 가격에 통풍시트와 대형 화면, 주행 보조 장비를 묶어 중국 전기차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여준다. 체리가 해외 판매를 확대할 경우 비슷한 크기의 글로벌 전기 SUV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