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모르고 타라는 건가"... 美 외신, 현대차 35만 원 옵션 소식에 '분노'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신형 아반떼와 아이오닉 3 기본형에서 운전석 앞 디지털 계기판이 빠진 구성을 두고 "현대차가 더 잘 알았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아반떼에서는 약 25.1cm 슬림 디스플레이가 35만 원짜리 선택 품목이며, 영국형 아이오닉 3 기본형은 추가 선택도 할 수 없다.
외신, 계기판 옵션화 비판
카스쿱스는 현대차의 새 실내가 중앙 대형 화면에 내비게이션과 공조, 차량 설정을 모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신형 아반떼 기본형에 운전석 앞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적용되지 않은 점을 짚었다. 국내 아반떼의 시작 가격은 2,398만 원이다.
현대차 가격표에서 약 25.1cm 슬림 디스플레이는 35만 원짜리 선택 품목이다. 이를 고르지 않으면 속도와 제한속도 표지, 주행 가능 거리, 효율 정보 등을 중앙 화면에서 확인해야 한다. 상위 프리미엄 트림도 약 37.1cm 플레오스 커넥트와 슬림 디스플레이 묶음에 83만 원이 추가된다.
아이오닉 3 기본형은 선택권도 없다
영국형 아이오닉 3 어드밴스 트림은 운전석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모두 빠진다. 9월 4일 환율을 적용한 현지 시작 가격은 원화 약 4,082만 원이다. 계기판이 기본인 프리미엄 트림은 약 4,697만 원으로 두 트림 차이는 약 615만 원이다.
외신 "속도 확인도 번거롭다"
카스쿱스는 물리 부품을 화면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면 원가와 설계 복잡도를 낮출 수 있고 일부 소비자가 태블릿형 화면 구성을 원한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작은 계기판까지 선택 품목으로 돌린 데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행 중 속도를 확인하려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시선을 옮기는 일은 번거롭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변화는 해외 전용 사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반떼 가격표에 이미 35만 원 선택 품목으로 반영돼 국내 구매자가 직접 판단해야 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