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05 02:22

"현대차는 이런 거 못하죠?"... 패밀리카를 넘어선 아빠들의 SUV 등장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사진=스카우트 모터스[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카우트 모터스가 트래블러 SUV 한 대를 완전히 다른 두 방향으로 꾸몄다. 트레일 레디는 88.9cm 오프로드 타이어와 윈치로 험로를 겨냥했고, 마운틴사이드는 가죽과 월넛을 앞세워 조용한 산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두 콘셉트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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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카우트 모터스가 트래블러 SUV 한 대를 완전히 다른 두 방향으로 꾸몄다. 트레일 레디는 88.9cm 오프로드 타이어와 윈치로 험로를 겨냥했고, 마운틴사이드는 가죽과 월넛을 앞세워 조용한 산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두 콘셉트는 9월 4~6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재즈 애스펀 스노매스 행사에 함께 등장한다. 같은 트래블러 차체를 쓰지만 색상과 휠, 액세서리, 실내 소재를 달리해 양산차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88.9cm 타이어가 만든 험로 자세

트레일 레디는 직경 88.9cm 오프로드 타이어를 45.7cm 비드록 휠에 끼웠다. 휠 지름을 줄이고 타이어 옆면을 두껍게 확보해 바위와 진흙, 눈길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접지력을 살리는 구성이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후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스페어와 연료통까지 뒤에 실었다

후면에는 같은 크기의 스페어타이어와 보조 연료통을 실었다. 보조 연료통은 소형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하베스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고려한 장비다. 뒤 범퍼에는 트레일러 연결장치도 통합했다.

들판을 달리는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달릴 때 드러나는 실전형 차체

차체는 원금속과 공구에서 영감을 받은 갤버나이즈드 스틸 색상으로 마감했다. 지붕에는 캔버스 색상과 개방형 카바나 톱을 조합하고, 루프랙과 보조 조명을 더해 짐 적재와 야간 주행을 염두에 뒀다.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의 앞 범퍼와 윈치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윈치·범퍼·록 레일까지 기능 우선

앞뒤 금속 범퍼는 접근각과 이탈각을 고려해 설계했고, 앞 범퍼에는 윈치를 내장했다. 차체 하부에는 록 레일을 덧대 장애물 통과 때 문턱과 측면을 보호한다. 장식보다 실제 구조와 기능을 먼저 드러낸 구성이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마운틴사이드 콘셉트 전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반대편에는 '조용한 산장' 감성

마운틴사이드는 같은 88.9cm 타이어를 쓰면서도 루프랙과 후면 스페어타이어를 없애 실루엣을 단정하게 정리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더하고 외부 장비를 최소화해 가족용 프리미엄 SUV에 가까운 인상을 낸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마운틴사이드 콘셉트 후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금빛 섞인 갈색, 장식은 덜어냈다

외장색 모닝 더스크는 짙은 숯빛 갈색에 미세한 금색 금속 입자를 섞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따뜻한 색이 드러나며, 돌출 액세서리를 줄인 차체 면과 대비를 이룬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마운틴사이드 콘셉트 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55.9cm 휠로 도시형 비율 완성

마운틴사이드는 55.9cm 볼트 휠을 적용했다. 같은 크기의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휠 비중을 키워 트레일 레디보다 도로 주행 중심의 비율을 만든다. 검은 산화피막과 브러시 마감을 조합해 외장색과 연결했다.

트래블러 마운틴사이드 콘셉트 운전석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가죽·월넛·격자무늬가 채운 실내

알파인 디스트릭트 실내에는 천연 흔적을 살린 세미아닐린 가죽과 회색 격자 직물, 재활용 월넛 장식을 사용했다. 천장과 기둥에는 작은 격자무늬 소재를 둘렀고, 스테인리스 스피커 그릴로 내구성을 보완했다.

트래블러 마운틴사이드 콘셉트 뒷좌석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뒷좌석까지 가족용으로 정돈

뒷좌석은 회색 직물과 갈색 가죽을 함께 사용해 앞좌석의 소재 구성을 이어간다. 트레일 레디의 붉은 가죽과 데님 계열 실내가 작업복을 연상시킨다면, 마운틴사이드는 장거리 가족 이동에 맞춘 차분한 분위기다.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스카우트 트래블러 트레일 레디 콘셉트 측면 /사진=스카우트 모터스

563km 전기, 804km 주행연장형

스카우트는 트래블러 양산형에 1회 충전 최대 563km를 목표로 한 순수전기 버전과, 소형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맡아 총주행거리 804km 이상을 목표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예약의 85% 이상이 주행거리 연장형에 몰려 이 사양을 먼저 생산하고 2028년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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