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05 23:09

"출고까지 8주라니"... ‘모하비 후속’ 9월 납기에 무슨 일이?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계약만 하면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던 기아 타스만이 어떤 조합에서는 두 달 가까이 걸린다. 같은 9월 납기표 안에서 4주와 8주가 함께 보이는 셈이다. ‘모하비 후속’으로 불리며 SUV 수요까지 끌어당긴 픽업트럭인데, 색상보다 적재함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출고일을 먼저 갈라놓고 있다. 타스만 /사진=기아 기아가 안내한 9월 생산 기준에서 일반 타스만은 약 1개월이...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타스만 /사진=기아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계약만 하면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던 기아 타스만이 어떤 조합에서는 두 달 가까이 걸린다. 같은 9월 납기표 안에서 4주와 8주가 함께 보이는 셈이다. ‘모하비 후속’으로 불리며 SUV 수요까지 끌어당긴 픽업트럭인데, 색상보다 적재함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출고일을 먼저 갈라놓고 있다.

타스만 /사진=기아
타스만 /사진=기아

기아가 안내한 9월 생산 기준에서 일반 타스만은 약 1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하다. K5와 K8이 4~5주 수준인 것과 비슷해 브랜드 전체에서도 빠른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인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수개월 대기가 붙었던 것을 떠올리면, 차체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픽업이 한 달 만에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의외다.

적재함을 바꾸자 달력이 늘어났다

차이는 오픈베드에서 벌어진다. 일반 적재함 대신 3면 게이트와 알루미늄 데크를 적용한 타스만 오픈베드는 6~7주의 생산 대기가 안내된다. 사이드스텝과 베드커버, 스포츠바 같은 순정 액세서리나 별도 배송 작업을 더하면 약 10일이 추가될 수 있다. 달력으로 계산하면 사양에 따라 8주 안팎까지 늘어나는 조합이 생긴다.

타스만 오픈베드 /사진=기아
타스만 오픈베드 /사진=기아

오픈베드는 9월 기준 3,399만 원부터 시작해 일반 타스만 3,750만 원보다 진입 가격이 낮다. 하지만 가격만 낮춘 파생형이 아니다. 화물을 옆에서도 싣고 내리는 3면 게이트는 농업과 장비 운송, 현장 업무에 더 직접적인 쓰임을 만든다. 주문량이 한 생산라인에 집중되고 특장·검수 과정이 더해지면서 일반형보다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빠른 차를 고를까, 필요한 차를 기다릴까

이 차이는 카탈로그보다 계약 뒤에 크게 다가온다. 일반형을 먼저 받으면 한 달을 벌지만, 필요한 적재 방식이 아니라면 매번 짐을 싣는 순간 선택을 후회할 수 있다. 반대로 오픈베드를 기다리면 첫 일정은 늦어져도 현장에서 쓰는 시간은 줄어든다. 납기가 옵션이 아니라 용도의 값이 된 셈이다.

기아 타스만 /사진=HMG저널
기아 타스만 /사진=HMG저널

레저용 소비자에게 한 달 차이는 휴가 일정의 문제지만, 업무용 소비자에게는 매출과 연결된다. 기존 화물차의 수리비가 계속 나가거나 계약된 현장에 새 차가 필요하다면 4주와 8주는 같은 납기로 볼 수 없다. 반대로 오픈베드가 꼭 필요한 사업자가 빠른 출고만 보고 일반형을 택하면, 출고 뒤 구조 변경과 장비 장착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쓸 수 있다.

타스만의 9월 납기에서 벌어진 일은 판매가 갑자기 폭증했거나 생산이 멈춘 사건이 아니다. 차가 한 종류처럼 보였던 시장에 일반 적재함과 오픈베드, 순정 액세서리라는 서로 다른 공정이 생긴 결과다. 

기아 타스만 /사진=HMG저널
기아 타스만 /사진=HMG저널

완성 형태를 고르면 대기 기간도 결정

계약 순서도 체감 대기를 바꾼다. 생산이 끝난 뒤 액세서리를 별도로 장착하는 사양은 차량이 공장을 나와도 바로 인도되지 않는다. 영업일과 운송 일정을 포함하면 안내받은 6~7주가 실제 달력에서는 두 달을 넘나드는 장면도 생길 수 있다.

타스만 오픈베드 /사진=기아
타스만 오픈베드 /사진=기아

 일상과 캠핑에 쓸 일반형은 한 달 안팎, 측면 상하차가 필요한 오픈베드는 6~7주, 별도 장착까지 겹치면 두 달 가까이 달력이 넘어간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26
외부 클릭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