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08 11:05

"운전대 빼고 달리더니"... 테슬라 사이버캡, 영업 개시 몇 시간 만에 ‘비상’

사이버캡 /사진=테슬라[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가 수동 조작 장치를 완전히 제거한 2인승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미국 현지 상업 운행을 시작하자마자 연방 규제 당국의 정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현지 외신 및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4일 테슬라 사이버캡의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자체 인증 과정에 대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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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캡 /사진=테슬라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가 수동 조작 장치를 완전히 제거한 2인승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미국 현지 상업 운행을 시작하자마자 연방 규제 당국의 정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현지 외신 및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4일 테슬라 사이버캡의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자체 인증 과정에 대한 감사 점검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조사는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 일대에서 사이버캡을 활용한 유료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졌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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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브레이크 제거... '자체 인증' 적합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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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은 전통적인 운전석 조향 장치인 스티어링 휠과 가속·브레이크 페달 등 사람이 직접 개입하는 물리적 제어 장치를 완전히 배제한 순수 자율주행 구조다.

차량 외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전용 신경망을 기반으로 스스로 도로 환경을 인지해 주행하도록 설계됐음에도, 테슬라는 별도의 연방 규제 유예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현행 안전 기준을 만족한다고 판단했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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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행 미 연방 안전 규정에는 조향 장치 및 브레이크 페달 등 수동 조작부 설치를 의무화하는 항목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당국은 테슬라가 제시한 법적·기술적 입증 자료의 적합성을 집중 검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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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대신 '자체 인증' 강행한 테슬라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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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은 경쟁사인 아마존 자회사 죽스(Zoox)의 행보와 명확히 대비된다. 죽스 역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를 선보였으나, 유휴 장비 규제에 대해 당국의 공식 면제 허가 절차를 사전에 이행했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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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는 별도의 행정 유예 신청이나 면제 절차 없이 현행 법령 틀 안에서 규정을 즉시 충족할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해 왔다.

이는 로보택시 상용화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테슬라 특유의 정면 돌파 전략으로 풀이되나, 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으로 법적 마찰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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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시대 규정 정비 착수"... 시험대 오른 로보택시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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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교통부 등 관계 당국 역시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 차량에 한해 수동 조작 장치 설치 의무를 완화하는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법안 정비가 최종 완료되기 전까지는 현행 연방 안전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는 만큼, 테슬라의 자체 인증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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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단순한 테슬라의 인증 적합성 평가를 넘어, '운전자 중심의 기존 자동차 안전 법규를 자율주행 시대에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규제 재정립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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