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413km 달린다"... 테슬라 신형 모델 3 퍼포먼스, 국내 인증 완료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핵심 파워트레인 모터 사양을 변경해 주행거리와 겨울철 전비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신형 모델 3 퍼포먼스의 국내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쳤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9월 3일 신형 모델 3 퍼포먼스의 신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신규 인증의 핵심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키우지 않고도 전륜 구동 모터의 사양 개선과 전력 제어 효율화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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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 'TL2' 모터 탑재... 저온 주행거리 400km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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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증을 받은 모델 3 퍼포먼스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477km(도심 498km, 고속 451km)를 기록했다. 동절기 실용성을 가늠하는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413km(도심 389km, 고속 443km)로 측정됐다.
이는 기존 2025년 10월 인증 모델(상온 복합 453km, 저온 복합 370km)과 비교해 상온 복합은 24km, 저온 복합은 무려 43km나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저온 주행거리가 11.6% 이상 향상되어 400km 선을 넘어섬에 따라, 그동안 고성능 전기차의 고질적 단점으로 지목되던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율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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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효율 개선 수순 그대로... 배터리 증대 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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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능 향상의 일등 공신은 새롭게 적용된 전륜 모터다. 기존 모델 3 퍼포먼스는 215마력급 '3D3' 전륜 모터와 412마력급 '4D2' 후륜 모터를 결합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했다.
반면 이번 신규 인증 모델은 전륜 모터를 최신 효율 사양인 'TL2' 모터로 전격 교체했다. 기존과 동일한 85kWh 용량의 배터리와 1,855kg 수준의 공차중량을 유지했음에도 모터 변경만으로 확연한 전비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모터 교체 전략은 테슬라가 앞서 국내 인증을 진행했던 '모델 Y' 라인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 바 있다. 테슬라는 모델 Y 역시 TL2 모터 기반의 구동계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거리 연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모델 3 퍼포먼스에도 동일한 수순을 밟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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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마력 제로백 3.1초 슈퍼카급 성능... 국내 출시 시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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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행 모델 3 퍼포먼스는 시스템 최고출력 460마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1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가속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261km/h에 달한다.
여기에 고속 주행 시 양력을 억제하는 전용 에어로 범퍼 및 카본 파이버 스포일러, 어댑티브 댐퍼, 퍼포먼스 브레이크, 트랙 전용 주행 모드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기본 집약되어 있다.
모터 사양 변경에 따라 시스템 종합 출력이나 가속 성능에 세부적인 변화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신형 모델 3 퍼포먼스의 국내 정식 판매 가격 및 인도 시기는 추후 테슬라코리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