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9.08 17:17

"전기차가 2400만 원"... 중국 공개 완료, 현대 '아이오닉 V' 현지 반응은?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그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거듭된 부진을 겪었던 현대자동차가 현지 전용 첫 번째 전기 세단 '아이오닉 V(IONIQ 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현대 아이오닉 V 리뷰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충칭맨 ChongqingMan' 현대차는 최근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전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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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그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거듭된 부진을 겪었던 현대자동차가 현지 전용 첫 번째 전기 세단 '아이오닉 V(IONIQ 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현대 아이오닉 V 리뷰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충칭맨 ChongqingMan'
현대 아이오닉 V 리뷰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충칭맨 ChongqingMan'

현대차는 최근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전략형 모델 아이오닉 V를 선보이며,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대대적인 전동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중국 현지 정보 채널 '충칭맨'의 출연진은 아이오닉 V가 전시된 공간을 직접 찾아 "과거 위축됐던 입지를 만회하기 위해 현대차가 이빨이 다 마모될 정도로 이를 악물고 준비한 상품성이 피부로 와닿는다"며 높게 평가했다.

현대 아이오닉 V 리뷰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충칭맨 ChongqingMan'
현대 아이오닉 V 리뷰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충칭맨 Chongq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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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m 체급과 180도 리클라이닝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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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이 적용된 아이오닉 V는 전장 4900mm, 축간거리 2900mm의 당당한 체급을 바탕으로 2열 레그룸 1019mm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다. 특히 넓은 트렁크 공간에 유튜버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내는 뒤로 180도가 젖혀지는 1열 시트를 적용해 휴식 시 높은 편의성을 선사하며, 신차 특유의 냄새를 없앤 친환경 내장재와 다점식 항압 설계를 적용해 쾌적함을 다졌다. 다만 앉은키가 큰 탑승자의 경우 머리가 천장에 약간 닿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실측 소평도 존재한다.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소재 면에서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플라스틱 마감을 적절히 섞어 실용성과 가격 대비 성능에 집중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승차감을 좌우하는 샤시 튜닝과 후륜 부싱 최적화, 차음 유리를 적용해 전기차 본연의 정숙성은 단단히 챙겼다고 현대차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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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8295와 27인치 4K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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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는 호라이즌 HUD,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하단에는 탈착식 물리 버튼을 구성해 조작 직관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여기에 차세대 '돌비 애트모스' 8스피커 음향 시스템과 전동식 에어벤트, 크리스탈 무드램프를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화려함과 고급감을 대폭 끌어올렸다.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중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모멘타(Momenta)와 기술을 협력해 고도화된 ADAS를 구현해 내는 등 중국 현지 IT·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사용했다.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V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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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배터리와 12만 위안대 파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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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V의 핵심 경쟁력은 현지 공급망을 적극 활용한 파격적인 가성비에 있다. CATL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1회 충전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시작 가격을 11만 9,900위안(약 2,400만 원대)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베이징현대에 총 80억 위안(한화 약 1조 5,500억 원)을 공동 투입해 '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슬로건을 내건 현대차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이오닉 V 오토 차이나 2026 공개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V 오토 차이나 2026 공개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다만 현지 매장의 어수선한 전시 환경이나 아직 명확하지 않은 목표 판매량, 그리고 BYD(월 17만 대)를 비롯한 현지 강자들과의 치열한 가격 전쟁은 아이오닉 V가 시급히 넘어설 과제로 꼽힌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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