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2분기부터 바뀐다... FAG·INA·LuK 간판은 어떻게 되나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가 FAG, INA, LuK 등 주요 자동차 애프터마켓 브랜드를 2027년 2분기부터 하나의 ‘셰플러’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를 유지하면서 셰플러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명확하고 일관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옌스 쉴러 셰플러 VLS 사업 부문 CEO는 고객들은 이미 셰플러를 하나의 기술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VLS의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한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전략적 행보이자 모빌리티와 정비의 미래를 선도하는 셰플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의 복잡성이 높아지고 고객의 요구가 변화하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정비업체와 유통업체들은 개별 부품보다 통합 솔루션을 찾는 추세다. 셰플러는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Vehicle Lifetime Solutions) 사업 부문에 통합 브랜드를 가장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애프터마켓 포트폴리오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제품과 서비스,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전반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FAG부터 새 패키지 적용
새 패키지 디자인은 FAG를 시작으로 2027년 2분기부터 전 세계 제품에 적용된다. 보다 시각적이고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도입하며, 기존 제품 브랜드인 FAG·INA·LuK는 보조적으로 계속 표기된다. 제품 품질과 사양, 품번, 계약 조건, 온라인 카탈로그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마이크 로스레벤 셰플러 VLS 수리 및 유지보수 솔루션 총괄은 단일 브랜드 전략을 통해 정비 현장의 의사결정을 단순화하고 셰플러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높일 것이라며, 기존 FAG·INA·LuK의 명칭을 유지해 전환 과정에서도 브랜드 신뢰와 인지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패키지 디자인은 지난 8일 독일에서 개막한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행사는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정비·부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 170여 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