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13 03:55

“3열 펴도 짐칸 남는다”... 아빠들이 줄 선 대형 SUV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패밀리카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큰 차체와 세 줄 좌석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실제 오너들은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편의 사양을 높은 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겟차 오너 리뷰에서도 7인승과 9인승 모두 넓은 실내와 고속 정숙성,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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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패밀리카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큰 차체와 세 줄 좌석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실제 오너들은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편의 사양을 높은 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겟차 오너 리뷰에서도 7인승과 9인승 모두 넓은 실내와 고속 정숙성, 안정적인 주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반복된다. 연비와 주차 부담은 있지만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날의 편안함이 이를 상쇄한다는 반응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체와 축거를 늘리고 3열 공간을 다시 설계했다. 이전 세대에서 보조석에 가까웠던 3열이 성인도 일정 시간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바뀌면서 패밀리카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3열이 실제로 넓다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한 7인승은 가운데 통로로 3열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카시트를 2열에 설치해도 좌석을 크게 접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에서 편리하다.

3열은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머리와 무릎 공간도 이전보다 여유롭다. 1열과 2열 좌석을 과하게 앞으로 당기지 않아도 성인이 앉을 자리가 나온다. 짧은 이동뿐 아니라 가족 여행에서도 실제 좌석으로 쓸 수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각 열에 USB-C 충전 단자를 넉넉히 배치한 점도 만족도를 높인다. 1열과 2열뿐 아니라 3열에도 고출력 충전 단자가 있어 탑승자가 많아도 휴대전화와 태블릿을 번갈아 충전할 필요가 없다.

3열을 써도 짐칸은 남는다

확산형 루프 에어벤트와 3존 독립제어 공조는 큰 실내를 고르게 식히고 데운다. 여름철 3열이 늦게 시원해지는 문제를 줄이고, 앞뒤 탑승자가 원하는 온도를 따로 맞출 수 있다.

3열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일상 짐을 실을 공간이 남는다. 필요할 때 3열을 바닥으로 접으면 유모차와 캠핑 장비, 대형 여행 가방을 한꺼번에 싣는 넓은 적재 공간이 만들어진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하이브리드가 바꾼 만족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2.5리터 터보 엔진과 73마력(54kW)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큰 차체를 전기모터가 저속부터 밀어줘 출발이 부드럽고, 도심 정체에서 엔진이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

복합 연비는 구동 방식과 휠, 좌석 구성에 따라 최대 14.1km/L다. 대형 SUV를 매일 출퇴근에 쓰는 오너라면 가솔린 모델보다 주유 간격이 길어지고, 누적 주행거리가 늘수록 연료비 차이도 커진다.

하이브리드 전용 e-Comfort Drive는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가속할 때 모터를 이용해 차체 움직임을 부드럽게 다듬는다. 여러 명이 탔을 때 앞뒤로 흔들리는 느낌을 줄여 2열과 3열 승차감을 높인다.

셀프레벨라이저는 사람과 짐이 많이 실려도 뒤쪽 차고가 과하게 내려앉는 것을 막는다. 가족 여행처럼 적재가 많은 상황에서 조향과 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큰 차를 편하게 만드는 장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장거리 운전 부담을 줄인다. 후측방 충돌방지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안전 하차 보조는 큰 차체를 도심에서 다룰 때 유용하다.

서라운드 뷰와 후측방 모니터, 카메라 클리닝 기능이 포함된 후방 모니터도 가족용 대형 SUV에 잘 맞는다. 좁은 주차장에서는 차체 모서리를 확인하고, 비나 눈이 온 뒤에도 후방 시야를 유지하기 쉽다.

7인승이 가장 편하다

팰리세이드는 7인승과 9인승으로 나뉜다. 9인승은 조건을 충족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1열 중앙 좌석까지 포함한 구조라 일상에서는 좌석 활용이 제한적이다.

가족이 매일 편하게 타는 목적이라면 7인승이 가장 알맞다. 2열 독립시트 사이 통로가 3열 승하차를 쉽게 하고, 각 좌석의 여유와 수납 공간도 확보된다.

익스클루시브부터 1열 통풍·열선, 2열 열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와 핵심 안전 사양이 들어간다. 프레스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디지털 키 등 체감 편의를 더한다.

가족이 자주 타고 주차 환경이 좁다면 프레스티지의 주차 보조 기능에 예산을 쓰는 편이 효과적이다. 외관 장식보다 매일 사용하는 카메라와 모니터, 전동 편의 사양이 만족도를 오래 유지한다.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도심 위주라면 2WD

눈길과 캠핑장 비포장도로를 자주 달린다면 사륜구동이 필요하다. 대부분 도심과 고속도로만 이용한다면 2WD가 연비와 가격에서 유리하고, 하이브리드의 효율도 더 잘 살릴 수 있다.

2열 버클 조명과 어시스트 그립 같은 작은 장비도 가족 사용에서 차이를 만든다. 야간에는 아이의 안전벨트를 채우기 쉽고, 어린이나 부모님도 어시스트 그립을 잡고 오르내릴 수 있어 큰 차의 부담을 줄인다.

팰리세이드는 넓어진 3열과 각 열의 충전·공조,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주행으로 가족 모두의 불편을 줄였다. 대형 패밀리카를 한 대로 오래 탈 계획이라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7인승 프레스티지가 가장 균형 잡힌 선택이다. 공간과 승차감, 연비, 주차 편의를 모두 놓치지 않았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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