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9.16 06:50

11명 타는 기아 전기밴 나왔다... 기아 PV7 공개, 스타리아보다 얼마나 더 클까?

PV7 패신저와 카고 /사진=기아[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가 11인승까지 마련한 대형 전기밴 PV7을 독일 하노버에서 공개했다. 롱 모델의 길이는 5,350mm, 휠베이스는 3,500mm다. 여러 사람을 태우는 패신저와 큰 짐을 싣는 카고를 함께 준비하고, 차체 길이와 지붕 높이까지 용도에 맞춰 확장하는 전용 PBV로 개발했다. PV7 패신저와 카고 /사진=기아 가족부터 11인승 셔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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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7 패신저와 카고 /사진=기아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가 11인승까지 마련한 대형 전기밴 PV7을 독일 하노버에서 공개했다. 롱 모델의 길이는 5,350mm, 휠베이스는 3,500mm다. 여러 사람을 태우는 패신저와 큰 짐을 싣는 카고를 함께 준비하고, 차체 길이와 지붕 높이까지 용도에 맞춰 확장하는 전용 PBV로 개발했다.

PV7 패신저와 카고 /사진=기아

가족부터 11인승 셔틀까지

패신저는 7·9·11인승으로 나뉘며 9인승에는 두 가지 좌석 배열이 마련된다. 여러 사람을 한 번에 이동시키는 셔틀과 개인·가족용 수요에 맞춰 좌석 수와 배치를 구분한 구성이다.

7인승 컴팩트 모델에는 좌석을 앞뒤로 옮기거나 분리할 수 있는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람을 태울 때와 짐을 실을 때의 공간 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기능은 공개 자료상 7인승 컴팩트의 설명으로, 11인승이나 모든 롱 모델에 똑같이 들어가는 장비는 아니다.

PV7 패신저 실내 /사진=기아

롱 모델은 전폭 1,995mm, 전고 1,990mm로 넓고 높은 차체를 갖췄다. 3.5m에 이르는 축거는 여러 열의 좌석과 실내 이동 공간을 마련하는 바탕이다. 승객이 많아질수록 좌석 수뿐 아니라 드나드는 통로와 짐을 놓는 자리도 중요해지는 만큼, PV7의 크기는 다인승 이동 자체를 위한 설계에 가깝다.

460km는 카고 롱 기준

배터리는 71.5kWh와 96.2kWh NCM 두 종류다. 기아가 제시한 460km 이상은 카고 롱 모델의 WLTP 기준 자체 측정치로, 11인승 패신저의 국내 인증거리가 아니다. 승용형의 좌석 수와 화물형의 주행거리를 하나의 사양으로 묶어서는 안 된다.

PV7 카고 /사진=기아

충전 시스템은 800V 구조다. 기아는 350kW급 급속충전기에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대 중반이 걸리는 자체 측정 결과를 제시했다. 최대 출력 하나보다 운행 사이에 필요한 충전을 얼마나 짧게 끝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배송·셔틀 차량의 성격을 반영한 구성이다.

전면에는 급속·완속 충전구를, 후면에는 완속 충전구를 배치했다. 주차 방향을 바꾸기 어려운 차고지나 좁은 충전 구역에서 케이블을 연결할 위치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륜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272마력(200kW), 최대토크 42.8kgf·m(420Nm)를 발휘하며 기아는 이후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낮게 싣고 크게 채운다

카고의 적재 바닥 높이는 550mm다. 짐을 싣기 위해 들어 올려야 하는 높이를 낮추고, 뒤쪽은 크게 열리는 트윈 스윙 테일게이트로 구성했다. 상자 하나를 넣을 때보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싣고 내릴 때 차이가 드러나는 설계다. 적재중량에 맞춘 주행 모드도 화물 운송을 고려한 장비다.

PV7 카고 적재공간 /사진=기아

적재공간은 롱 모델이 6.1㎥, 하이루프 모델이 8㎥이며 유로 팔레트 3개를 수용하도록 마련됐다. 유럽 기준 적재중량은 롱 1,165kg, 컴팩트 1,200kg이다. 적재공간의 부피와 허용 중량은 서로 다른 값이므로, 가벼운 큰 짐을 싣는 운송과 무거운 화물을 나르는 운송에 맞춰 차체를 고를 수 있다.

내년엔 롱 모델부터

한국과 유럽에는 내년 하반기 패신저 롱과 카고 롱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PV7은 좌석을 자주 옮기는 7인승 컴팩트와 11인승 셔틀, 큰 화물용 하이루프까지 용도를 나눠 개발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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