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18 08:57

"3천만 원대 BMW라니"... 국산 중형차 값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은?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BMW의 9월 프로모션이 엔트리 해치백부터 중형 세단, 전기 세단과 고성능 SUV까지 넓게 번졌다. 1,000만 원 이상 할인되는 차만 추려도 1시리즈와 2시리즈, 3시리즈, 5시리즈가 모두 포함된다. 1시리즈 /사진=BMW 가장 눈에 띄는 차는 120 베이스 P2다. 출고가 4,950만 원에서 1,350만 원을 할인해 3,600만 원에 제시됐다. 차값의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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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리즈 /사진=BMW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BMW의 9월 프로모션이 엔트리 해치백부터 중형 세단, 전기 세단과 고성능 SUV까지 넓게 번졌다. 1,000만 원 이상 할인되는 차만 추려도 1시리즈와 2시리즈, 3시리즈, 5시리즈가 모두 포함된다.

1시리즈 /사진=BMW
1시리즈 /사진=BMW

가장 눈에 띄는 차는 120 베이스 P2다. 출고가 4,950만 원에서 1,350만 원을 할인해 3,600만 원에 제시됐다. 차값의 27.3%가 한 번에 빠지면서 국산 준중형 세단 상위 트림이나 중형 세단을 살펴보던 소비자도 비교할 수 있는 가격이 됐다.

BMW의 이번 할인은 단순히 고가 모델의 금액을 크게 깎는 방식과 다르다. 3천만 원대부터 8천만 원대까지 실구매 구간을 촘촘하게 만들었다. 엔트리 모델의 접근성을 낮추고, 3시리즈와 5시리즈에서는 경쟁 수입 세단과의 가격 차를 줄이는 데 무게가 실렸다.

1시리즈 /사진=BMW
1시리즈 /사진=BMW

3천만 원대로 내려온 1시리즈와 2시리즈

120은 BMW 라인업의 시작점이지만 차의 성격까지 단순한 입문형은 아니다. 짧은 차체와 해치백 구조 덕분에 도심에서 다루기 쉽고, 뒷좌석을 접으면 세단보다 큰 짐을 싣기 편하다.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실내와 단단한 주행 감각도 그대로 남는다.

상위 모델인 M135 xDrive는 6,320만 원에서 1,400만 원 빠진 4,920만 원이다. 네바퀴굴림과 강한 출력을 묶은 고성능 해치백으로, 120의 실용적인 차체에 빠른 가속 성능을 더했다. 같은 1시리즈라도 120이 가격 경쟁력을 맡는다면 M135는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2시리즈/사진=BMW
2시리즈/사진=BMW

2시리즈 그란쿠페도 할인 폭이 크다. M235 xDrive 그란쿠페 프로 P2는 6,550만 원에서 1,450만 원 할인돼 5,100만 원, 220 그란쿠페 M 스포츠 디자인 P1은 5,060만 원에서 1,350만 원 빠져 3,710만 원이다.

2시리즈 그란쿠페는 해치백인 1시리즈와 달리 트렁크가 분리된 4도어 쿠페 형태다. 지붕선을 낮게 잡아 세단보다 날렵해 보이고, BMW를 처음 사는 고객에게도 익숙한 4도어 구조를 제공한다. 220의 할인 후 가격이 120과 110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차체 형태를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320i는 4천만 원대 BMW 세단

320i P2는 6,080만 원에서 1,200만 원 할인돼 4,880만 원이다. 320i M 스포츠 P2는 6,400만 원에서 같은 금액이 빠져 5,200만 원이다. 기본형과 M 스포츠의 차이는 할인 후 320만 원으로 유지된다.

3시리즈 /사진=BMW
3시리즈 /사진=BMW

3시리즈는 BMW 스포츠 세단의 기준으로 불리는 모델이다. 낮은 착좌 위치와 앞뒤 무게 배분, 운전자의 조작에 빠르게 반응하는 차체가 중심이다. 1시리즈와 2시리즈가 공간과 가격을 앞세운다면 3시리즈는 세단의 안정감과 운전 재미를 함께 원하는 수요를 끌어온다.

M 스포츠는 범퍼와 휠, 실내 장식을 스포티하게 다듬은 구성이다. 할인액은 같지만 320i 기본형이 가격을 우선한다면 M 스포츠는 외관과 분위기에 320만 원을 더 쓰는 선택으로 정리된다.

5시리즈 /사진=BMW
5시리즈 /사진=BMW

520i 6천만 원 BMW의 주력 가격도 바뀌었다

520i P2는 7,200만 원에서 1,200만 원 할인돼 정확히 6,000만 원이다. 5시리즈는 3시리즈보다 차체가 크고 뒷좌석 여유가 넓은 비즈니스 세단이다. 직접 운전하는 수요와 가족용, 법인용 수요를 모두 받아내는 BMW의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경쟁 모델인 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는 이번 할인 후 6,200만 원이다. 두 차의 가격 차이는 200만 원에 불과하다. 5시리즈는 운전 감각과 디지털 구성을, E클래스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전통적인 세단 이미지를 앞세운다. 할인 이후에는 브랜드보다 차의 성격으로 고를 수 있는 구간이 됐다.

BMW 5시리즈 실내 /사진=BMW
BMW 5시리즈 실내 /사진=BMW

같은 차체를 사용하는 순수전기 세단 i5 eDrive40 M 스포츠는 9,590만 원에서 1,450만 원 빠진 8,140만 원이다. 내연기관 520i보다 비싸지만 조용한 전기 구동계와 즉각적인 가속, 전기차 전용 디스플레이 구성이 차이를 만든다.

SUV에서는 X5 M60i가 1,800만 원 할인으로 1천만 원대 할인 모델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V8 엔진과 M 퍼포먼스 장비를 얹은 대형 SUV라 출발 가격 자체는 높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의 흐름은 분명하다. 120은 3천만 원대, 320i는 4천만 원대, 520i는 6천만 원대로 BMW의 주요 가격대를 한 단계씩 끌어내렸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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