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9.18 04:04

"최대 3400만 원 할인 시작"... 억대 디펜더, 9월에는 아이오닉9과 같은 가격대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의 9월 할인 폭이 1,300만 원부터 3,400만 원까지 벌어졌다. 짧은 차체의 디펜더 90 D250 S는 9천만 원대로 내려왔고, 최상위 고성능 모델 옥타 블랙은 3천만 원 넘게 빠졌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사진=랜드로버 디펜더는 90과 110, 130이라는 세 가지 차체 길이를 운영한다. 차체가 길어질수록 문과 좌석,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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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사진=랜드로버)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의 9월 할인 폭이 1,300만 원부터 3,400만 원까지 벌어졌다. 짧은 차체의 디펜더 90 D250 S는 9천만 원대로 내려왔고, 최상위 고성능 모델 옥타 블랙은 3천만 원 넘게 빠졌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사진=랜드로버

디펜더는 90과 110, 130이라는 세 가지 차체 길이를 운영한다. 차체가 길어질수록 문과 좌석, 적재 공간이 늘어난다. 디젤 D250과 D300, 가솔린 P400, 고성능 P635 옥타로 나뉘어 같은 디자인 안에서도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디펜더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벤츠 GLE나 BMW X5보다 오프로드 이미지는 강하고, 지프 랭글러보다 실내와 승차감은 고급스럽다. 정통 SUV의 외형과 럭셔리 SUV의 가격을 함께 가진 차다.

디펜더 90 9천만 원대 진입

디펜더 90 D250 S는 1억 1,137만 원에서 1,300만 원 할인돼 9,837만 원이다. 90은 세 차체 가운데 가장 짧고 3도어 구조를 사용한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외장 스페어타이어가 클래식 디펜더의 인상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짧은 휠베이스는 좁은 길과 험로에서 방향을 바꾸기 쉽고, 차체가 꺾이는 지형에서도 유리하다. 대신 뒷좌석 출입과 적재 공간은 110보다 제한적이다. 가족용 SUV보다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차체다.

디펜더 130 /사진=랜드로버
디펜더 130 /사진=랜드로버

가솔린 P400을 얹은 디펜더 90은 1억 4,507만 원에서 1,950만 원 할인돼 1억 2,557만 원이다. D250보다 2,720만 원 비싸지만 더 부드럽고 강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같은 짧은 차체에서도 엔진에 따라 가격과 성격이 크게 갈린다.

90 D250의 9,837만 원은 디펜더 전체에서 유일한 1억 원 이하 가격이다. 1억 원을 넘던 정통 럭셔리 SUV가 9천만 원대에 들어오면서 BMW X3, 벤츠 GLC 상위 트림과도 예산이 겹친다.

110은 디펜더의 중심 130은 공간 담당

디펜더 110 D250 S는 1억 1,657만 원에서 1,300만 원 빠진 1억 357만 원이다. 110 D300은 1억 3,077만 원에서 1,400만 원 할인돼 1억 1,677만 원이다. 110은 5도어와 넓은 2열, 충분한 적재 공간을 갖춘 주력 차체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사진=랜드로버

D250과 D300은 모두 디젤 엔진이지만 출력과 장비에서 차이가 난다. D250은 가격과 효율을, D300은 더 여유로운 힘을 원하는 수요를 맡는다. 할인 후 가격 차이는 1,320만 원이다.

가솔린 P400에서는 할인 폭이 더 커진다. 디펜더 110 P400은 1억 5,487만 원에서 2,000만 원 할인돼 1억 3,487만 원, 트로피 에디션은 1억 4,257만 원에서 2,300만 원 빠진 1억 1,957만 원이다.

트로피 에디션은 오프로드 탐험차의 분위기를 강조한 전용 색상과 장식을 더한 특별판이다. 일반 P400보다 출고가가 낮고 할인액은 더 커서 실구매가는 1,530만 원 낮다. 특별판이 일반 모델보다 저렴해진 이례적인 구도다.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케직 그린 /사진=JLR 코리아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케직 그린 /사진=JLR 코리아

가장 긴 디펜더 130 P400은 1억 5,927만 원에서 2,400만 원 할인돼 1억 3,527만 원이다. 130은 차체 뒤를 늘려 3열 좌석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할인 후 110 P400과 가격 차이는 40만 원에 불과해 공간을 원하는 수요에 힘이 실린다.

옥타 블랙 3,400만 원 할인

고성능 플래그십 디펜더 110 P635 옥타는 2억 2,937만 원에서 2,900만 원 할인돼 2억 37만 원이다. 옥타 블랙은 2억 4,547만 원에서 3,400만 원 빠진 2억 1,147만 원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옥타는 강력한 V8 엔진과 전용 서스펜션, 넓어진 차체 자세를 사용한다. 험로 주파 능력을 유지하면서 포장도로에서의 가속과 코너링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모델이다. 일반 디펜더가 다목적 오프로더라면 옥타는 고성능 럭셔리 SUV에 가깝다.

옥타 블랙은 검은색 외장 요소와 전용 마감으로 존재감을 키운다. 3,400만 원 할인에도 2억 원을 넘지만, 같은 금액이 빠진 BMW i7 M70과 전혀 다른 수요를 겨냥한다. 한쪽은 전기 플래그십 세단, 다른 한쪽은 V8 고성능 오프로더다.

할인 후 가격은 90 D250 S가 9,837만 원으로 가장 낮다. 110 D250 S는 1억 357만 원, 130 P400은 1억 3,527만 원이다. 최상위 옥타 블랙은 3,400만 원이 빠져도 2억 1,147만 원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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