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9.22 02:35

“상위 10대 중 단 2대만 늘었다”… 그랜저 제치고 1위 오른 패밀리 SUV 정체는?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기아 쏘렌토가 2026년 8월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6,397대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5,931대를 466대 차이로 앞섰다. 7월 1위였던 그랜저가 한 달 새 2,601대 줄어든 사이 쏘렌토는 244대 늘었다. 다만 순위표 전체를 보면 승자보다 감소한 모델이 훨씬 많다. 상위 10개 가운데 전월보다 늘어난 차는 쏘렌토와 포터2뿐이었다. 2026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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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쏘렌토 실내/사진=기아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기아 쏘렌토가 2026년 8월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6,397대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5,931대를 466대 차이로 앞섰다. 7월 1위였던 그랜저가 한 달 새 2,601대 줄어든 사이 쏘렌토는 244대 늘었다. 다만 순위표 전체를 보면 승자보다 감소한 모델이 훨씬 많다. 상위 10개 가운데 전월보다 늘어난 차는 쏘렌토와 포터2뿐이었다.

2026 쏘렌토 실내/사진=기아
2026 쏘렌토 실내/사진=기아

쏘렌토만 상위권에서 반등

쏘렌토는 7월 6,153대에서 8월 6,397대로 4.0% 증가했다. 국산차 전체 판매가 크게 줄어든 달에 상승세를 지켰다는 점이 중요하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중형 패밀리 SUV 수요가 상대적으로 단단했고, 6천 대를 넘긴 유일한 국산 모델이 됐다. 그랜저는 8,532대에서 5,931대로 30.5% 감소했지만 세단 가운데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였다.

3위 카니발은 4,186대, 4위 스포티지는 3,874대로 각각 전월보다 39.5%, 28.0% 줄었다. 5위 포터2는 3,743대로 18대 늘며 사실상 보합세를 지켰다. 상위 다섯 모델을 합하면 2만4,131대로 TOP 10 판매의 59.6%를 차지한다. 한두 차종의 성적이 브랜드 전체 실적을 크게 움직이는 구조가 다시 확인됐다.

2026년 8월 국산차 판매 TOP 10 인포그래픽 /사진=오토트리뷴

기아 6대가 TOP 10 진입

TOP 10에는 기아 모델이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셀토스·EV3·EV5 등 6대 들어갔다. 현대차는 그랜저·포터2·싼타페·쏘나타 디 엣지 등 4대였다. 기아 6개 모델의 합산 판매는 2만4,084대로 TOP 10 전체 4만459대의 59.5%에 달했다. SUV와 RV, 전기차가 고르게 포진한 제품 구성이 기아의 강점이었다.

셀토스 /사진=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반면 셀토스는 7월 7,427대에서 8월 3,307대로 55.5% 감소했다. 신차 출고가 집중됐던 7월의 높은 기준과 휴가철 생산 일정이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EV3와 EV5도 각각 3,174대와 3,146대로 3천 대 선을 지켰지만 전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상위권 진입 자체와 판매 흐름의 방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8월 순위는 공급 충격도 반영

8월 국산 브랜드 판매는 7만9,739대로 7월 10만7,797대보다 26.0% 감소했다.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겪었고, 완성차 업계의 여름휴가로 근무일수도 줄었다. 인기의 변화만으로 2만8천 대 넘는 감소분을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실제로 현대차 판매는 전월보다 30.2% 줄어 전체 하락폭을 키웠다.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따라서 8월 TOP 10은 장기 선호도보다 공급과 출고 여건에 강했던 차를 보여주는 결과 가까웠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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