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9.23 01:55

“TOP5가 전부 같은 회사”... 수입차 점유율 10% 넘긴 브랜드 정체는?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2026년 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중국 자동차 브랜드 모델은 BYD 돌핀이었다. 돌핀 /사진=BYD 1,202대로 2위 씨라이언 7 819대를 383대 차이로 앞섰다. 3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라이언 6 DM-i 500대, 4위 뉴 아토 3 327대, 5위 씰 154대였다. TOP 5 합계는 3,002대이며 다섯 모델이 모두 BYD였다. 중국 자동차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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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사진=BYD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2026년 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중국 자동차 브랜드 모델은 BYD 돌핀이었다.

돌핀 /사진=BYD
돌핀 /사진=BYD

1,202대로 2위 씨라이언 7 819대를 383대 차이로 앞섰다. 3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라이언 6 DM-i 500대, 4위 뉴 아토 3 327대, 5위 씰 154대였다. TOP 5 합계는 3,002대이며 다섯 모델이 모두 BYD였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이 사실상 한 회사의 라인업 경쟁으로 전개된 달이다.

돌핀과 씨라이언 7이 67.3%

돌핀은 전월 1,264대보다 62대 줄었지만 월 1천 대를 넘기며 1위를 지켰다. 작은 차체와 비교적 낮은 진입 가격, 도심 중심의 전기차 수요가 맞물렸다. 씨라이언 7은 819대로 전월보다 241대 감소했지만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두 모델을 합치면 2,021대로 TOP 5의 67.3%다.

씨라이언 6 /사진=BYD
씨라이언 6 /사진=BYD

중국 자동차 브랜드 판매가 늘었다고 모든 모델이 동시에 성장한 것은 아니다. 돌핀과 씨라이언 7, 뉴 아토 3는 모두 전월보다 줄었다. 신차 공급과 초기 대기물량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월별 등록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랜드 합계가 늘었다면 그 동력은 다른 모델에서 찾아야 한다.

씨라이언 6 DM-i가 443대 증가

가장 큰 변화는 씨라이언 6 DM-i였다. 7월 57대에서 8월 500대로 443대, 777.2% 늘었다.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면서 배터리가 부족하면 가솔린 엔진을 활용할 수 있어 충전 인프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까지 겨냥한다. BYD가 순수전기차 브랜드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넓힌 모델이다.

BYD 씰 /사진=오토트리뷴 DB
BYD 씰 /사진=오토트리뷴 DB

씰은 132대에서 154대로 22대 늘었다. 증가폭은 작지만 세단 선택지가 귀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역할이 분명하다. 뉴 아토 3는 327대로 6대 줄며 사실상 보합세였다. 해치백, 소형·중형 SUV, 세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차체와 동력원을 넓힌 구성이 브랜드 전체 3천 대를 만들었다.

BYD 점유율 10% 넘어

BYD의 8월 신규등록은 3,002대로 수입 승용차 시장 점유율 10.1%를 기록했다. 테슬라 1만400대, BMW 6,180대, 메르세데스-벤츠 4,037대에 이어 브랜드 4위다. 중국산 모델로는 테슬라나 폴스타도 포함되기 때문에 브랜드 국적을 기준으로 봐야 BYD의 성장 의미를 정확히 읽을 수 있다.

2026년 8월 국내 인기 중국 자동차 브랜드 모델 TOP 5 인포그래픽 /사진=오토트리뷴

다만 TOP 5가 한 브랜드에만 집중된 구조는 국내 중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의 폭이 아직 제한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BYD 공급이 흔들리면 관련 브랜드 전체 숫자도 함께 출렁일 수 있다.

9월에는 씨라이언 6 DM-i의 초기 물량이 지속되는지, 돌핀이 1천 대 선을 지키는지, 다른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실제 등록을 시작하는지가 관건이다. 8월 성적은 중국산 자동차 전체의 확산보다 BYD의 안착을 보여주는 정도로만 해석하는 게 맞다.

돌핀 /사진=BYD
돌핀 /사진=BYD

중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을 볼 때는 판매량뿐 아니라 서비스망과 부품 공급, 잔존가치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BYD가 한 브랜드만으로 TOP 5를 채운 만큼 지금의 성장은 선택지 확대와 동시에 브랜드 집중이라는 특징도 갖는다. 후속 브랜드가 진입해야 경쟁의 깊이가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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