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부 5억 원이 보호 공간으로... 과천에 세 번째 기관 문 열었다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5억 원으로 설치를 지원한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2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벤츠가 지원한 세 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과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설치를 지원한 세 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다. 현재 조성 중인 동두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까지 포함하면 지원 기관은 총 네 곳이다.
22일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상국 위원과 이은정 위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박경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담실·프로그램실과 기자재 조성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원한 5억 원은 기관 내 사무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 공간을 조성하고 아동학대 사례관리 및 상담 업무에 필요한 기자재를 마련하는 데 활용됐다. 시민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아동 보호 기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가 운영한다.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 심리검사 및 치료 연계, 재학대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고 아동학대행위자 상담 및 교육,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동도 수행한다.
13회까지 16만5천 명·86억 원 기부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달리기 행사다. 2017년 첫 대회 이후 제13회까지 누적 참가자 약 16만5천 명, 누적 기부금 약 86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 전액은 국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되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청소년 전용 공간 등 지역사회 기반 조성에도 활용되고 있다.
제11회 대회 기부금 10억 원은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과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각각 5억 원씩 지원됐다. 제12회 대회 기부금 10억 원 중 5억 원은 이번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나머지 5억 원은 부산의 공공형 키즈카페 및 우리동네 ESG센터 조성 사업에 지원됐다.
제13회 대회 기부금 10억 원 중 5억 원은 동두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나머지 5억 원은 부산 청소년 전용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지원됐다. 두 곳 모두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누적 기부액 약 515억 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6년 2분기 기준 누적 기부액은 약 515억 원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국 위원은 "이번 지원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돕고, 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