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전기차/배터리 2026.09.29 05:30

"브레이크 안 밟아도 번쩍이는 제동등"... BYD, 중국서 '18만여 대' 리콜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가 브레이크 페달 부품 결함으로 자국 시장에서 차량 18만 3211대를 리콜한다. 참고사진, BYD 씨라이언 6 DM-i /사진=양봉수 기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계속 켜질 수 있는 문제다. 뒤따르는 운전자가 앞차의 실제 제동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C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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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BYD 씨라이언 6 DM-i /사진=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가 브레이크 페달 부품 결함으로 자국 시장에서 차량 18만 3211대를 리콜한다.

참고사진, BYD 씨라이언 6 DM-i /사진=양봉수 기자
참고사진, BYD 씨라이언 6 DM-i /사진=양봉수 기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계속 켜질 수 있는 문제다. 뒤따르는 운전자가 앞차의 실제 제동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CNA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9월 18일 BYD 친(Qin)과 탕(Tang) 시리즈 일부 차량의 리콜을 발표했다. 대상은 2014년부터 2022년 사이 생산된 차량이다. BYD는 공식 딜러를 통해 문제가 있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탕 /사진=BYD
탕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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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페달 부품 결함, 뒤차에는 잘못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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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이 발견된 부품은 브레이크 페달에 사용되는 스토퍼 패드다. 일부 생산분에 제조상 문제가 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균열이 생기거나 부품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동등이 켜진 채 유지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리콜에서 지적된 현상은 제동등의 비정상 작동이다. 이를 곧바로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결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제동등은 뒤차 운전자에게 감속이나 정지 의사를 전달하는 장치인 만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주변 차량의 상황 판단에 혼선을 줄 수 있다.

참고사진, 씨라이언 7 /사진=BYD
참고사진, 씨라이언 7 /사진=BYD

특히 제동등이 이미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운전자가 실제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뒤차에 새로운 신호를 전달하기 어렵다. 앞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는지 파악하는 데 필요한 단서가 줄어드는 셈이다. 부품의 크기와 별개로 도로 위 다른 운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BYD는 CNA에 이번 조치가 중국에서 판매된 특정 생산분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판매 차량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현지 리콜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발표를 BYD의 전 세계 판매 차량에 적용되는 리콜로 확대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고성능 PHEV 픽업트럭 샤크 6(사진=BYD)
▲고성능 PHEV 픽업트럭 샤크 6(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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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픽업 이어 리콜…니오도 조향 부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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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 앞서 호주에서는 BYD의 샤크 6 픽업트럭에 대한 별도 리콜이 이뤄졌다. 주행 중 예비 타이어가 떨어져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당시 소유주들에게는 예비 타이어를 제거하라는 안내가 내려졌다. 두 리콜은 대상 차종과 결함 부위가 서로 다르다.

중국 당국은 BYD 리콜과 함께 니오의 파이어플라이 전기차 686대에 대한 리콜도 발표했다. 해당 차량에서는 조향 계통 부품의 제조 결함이 확인됐으며, 극단적인 경우 조향 보조 기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어플라이 /사진=니오
파이어플라이 /사진=니오

니오는 대상 차량을 점검한 뒤 결함이 있는 배선 묶음을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BYD는 제동 신호 전달, 파이어플라이는 조향 보조 기능에 문제가 확인된 만큼 각각의 결함에 맞춰 수리가 진행된다. 리콜 해당 여부는 차종 이름이나 생산연도만으로 단정하기보다 공식 딜러를 통해 개별 차량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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