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90만 원에 슬라이딩 도어까지... 카니발 대신 전기차로 갈아탈까?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가족차를 원하지만 카니발의 많은 좌석까지 필요하지 않다면 기아 PV5 패신저 5인승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패신저 2-3-0 베이직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4,590만 원으로, 구매 보조금 적용 전 금액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일반형보다 짧고 높은 차체에 가족 나들이와 차박을 위한 공간을 담았다.
패신저 2-3-0은 1열 두 자리, 2열 세 자리의 5인승 전기 다목적차다. 전장 4,695mm, 휠베이스 2,995mm, 전고 1,905mm이며 롱레인지 배터리는 71.2kWh다. 2열 뒤에는 러기지 공간을 두고 폴드&다이브 시트를 접으면 짐을 싣는 공간이 넓어진다. 좌석 수를 늘리는 대신 다섯 명과 짐에 집중한 가족차다.
카니발보다 짧고 높은 차체
기아 공식 제원의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 일반형은 전장 5,155mm, 휠베이스 3,090mm, 전고 1,785mm다. PV5 패신저는 전장이 460mm 짧고 휠베이스는 95mm 짧으며, 높이는 120mm 높다. 전체 길이를 줄이면서도 휠베이스는 3m에 가까운 2,995mm를 확보했다. 카니발의 긴 차체가 부담스럽고 다섯 자리로 충분한 가족에게 비교할 만한 비례다.
실제 차주의 평가도 공간에 모였다. 2026년 8월 3일 네이버 마이카에서 tnsa**** 차주는 패신저 플러스를 구매했다고 밝히며, 차체에 비해 실내가 넓고 높아 가족 나들이와 차박에 좋다고 적었다. 카니발보다 짧은 차체와 높은 실내라는 특징이 가족의 주말 사용에서도 만족으로 이어진 셈이다.
4,590만 원과 차박용 구성
10월 2일 확인한 공식 가격표에서 패신저 2-3-0 베이직은 세제혜택 후 4,590만 원, 플러스는 4,880만 원이었다. 보조금과 선택품목을 적용하기 전 두 트림의 기본 가격 차이는 290만 원이다. 베이직은 4,590만 원부터 5인승 전기 가족차를 고를 수 있는 출발점이다. 공간과 차박에 만족한 tnsa**** 차주는 이보다 위인 플러스를 선택했다.
차박용 공간은 2열 폴드&다이브 시트에 러기지 평탄화 데크를 더해 만든다. 기아가 안내하는 데크의 허용 하중은 150kg이며, 순정 액세서리 에어매트도 데크와 함께 사용하는 품목이다. 뒷좌석을 접고 데크와 매트를 배치하면 높은 실내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족과 이동할 때 쓰던 뒷좌석과 러기지 공간이 주말에는 차박 공간으로 이어진다.
고속도로 인증은 301km
5인승 롱레인지 16인치 사양의 공인 복합 전비는 4.5km/kWh, 복합 주행거리는 358km다. 도심에서는 5.1km/kWh와 404km, 고속도로에서는 3.9km/kWh와 301km를 인증받았다.
도심 인증 주행거리는 고속도로보다 103km 길다. 가족의 평일 이동을 맡길 때는 404km의 도심 주행거리가 눈길을 끌고, 주말 고속도로 여행에서는 301km를 거리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공인 복합 전비로 연간 2만km를 계산한 충전비는 단가 250원/kWh에서 약 111만 원, 350원/kWh에서 약 156만 원이다. tnsa**** 차주는 카니발과 비교한 승차감과 고급감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섯 자리로 충분한 가족이라면 PV5는 슬라이딩 도어의 쓰임새에 짧은 차체, 차박 공간, 낮은 에너지 비용을 더할 수 있는 전기차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