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은 꿈인데, 현실은 패밀리카”... 포르쉐가 두 욕심 담은 전기 SUV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포르쉐코리아 (대표 마티아스 부세)가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자사의 순수 전기 SUV 라인업을 확장한다.
터보부터 시작하는 전기 쿠페 SUV
최근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통해 한국에 처음 선보인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부터 출시된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과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카이엔 일렉트릭 SUV 모델에 이어 쿠페 모델까지 선보이며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엔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 SUV 라인업이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전동화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11에서 영감 받은 지붕선
911의 아이코닉한 플라이라인에서 영감 받은 루프라인과 우아한 차체 비율, 강력한 e-퍼포먼스를 결합한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A필러 뒤부터 SUV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완만하게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쿠페 전용으로 설계된 윈드스크린,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다.
특히, 0.23의 공기저항계수 (Cd)를 통해 뛰어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발휘한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PAA) 시스템은 가변식 냉각 에어 플랩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낮아진 차체에 담은 실용성
기본형과 터보 모델은 전장 4,985mm, 전폭 1,980mm (사이드미러 제외)로 SUV 모델과 동일하지만, 전고는 24mm 낮은 1,650mm다.
스포티한 디자인에도 500리터에서 최대 1,313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과 90리터의 프런트 러기지 컴파트먼트를 제공한다.
뒷좌석은 2인 개별 시트 또는 2+1 구성 중 선택 가능하며, 최대 3.5톤의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패키지를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
터보는 1,156마력, 시속 100km까지 2.5초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1,156마력(PS)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666마력(PS),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최고속도 250km/h를 기록한다.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442마력(PS)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에어 서스펜션과 뒷바퀴 조향 기본 적용
또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및 최대 5도 조향각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과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800V 충전과 운전자 중심의 구성
800V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390kW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특정 조건에서는 최대 400kW까지 가능하다.
기본 사양의 온보드 충전기는 최대 11kW의 AC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22kW 사양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Porsche Driver Experience)를 적용해 디지털화 및 운전자 중심의 작동 콘셉트를 제공한다.
화면과 앱으로 꾸미는 운전 공간
풀 디지털 계기판, 중앙의 플로우 디스플레이 (Flow Display),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 및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이 특징이다.
포르쉐 디지털 인터랙션 (Porsche Digital Interaction)은 위젯과 디스플레이 테마, 외부 서비스 앱을 통해 개인화와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파노라마 루프, 경량 패키지도 마련
이 밖에도,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포함해 SUV 모델 대비 강화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글래스 루프의 가변식 라이트 컨트롤은 옵션이다.
쿠페 전용 경량 스포츠 패키지(Lightweight Sport package)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 차량 무게를 최대 17.6kg 줄일 수 있다.
경량 카본 루프, 전용 22인치 휠,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된다. 페피타(Pepita) 패턴의 패브릭 시트 센터 패널과 레이스-텍스(Race-Tex) 헤드라이너 등 스포티한 요소들도 포함된다.
기본형 1억 4,830만 원부터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 1억 4,830만 원부터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은 1억 6,8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1억 9,240만 원부터다.
최대 충전 출력의 적용 조건
최대 400kW 충전은 CCS 급속 충전기 400kW 이상, 850V 이상, 520A 이상에서 가능하다. 초기 충전 상태 45~48%, 배터리 온도 40~42°C의 특정 조건 기준이다.
배터리 충전 상태(SoC)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최대 충전 출력 390kW 역시 최적 조건 기준이다. CCS 급속 충전기 390kW 이상, 850V 이상, 520A 이상이 필요하다.
이때 배터리 온도 15°C, 초기 충전 상태 9%, 잔여 주행 가능 거리 60km 미만의 조건이 적용된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