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도 타봤는데 의외네".. 평점 9.6점, 장거리 만족도↑ 하이브리드 SUV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제네시스 G90과 G80, 현대차 그랜저, 아우디 A7을 일상용으로 탔던 운전자가 르노 필랑트를 구매한 뒤 주목한 것은 피로감이었다. 짧게는 5km, 길게는 270km를 오가는 길에서 최근 4년간 구매한 차량 중 피로도가 가장 적었다는 평가다.
네이버 마이카 필랑트 1.5 HEV 오너평가에는 186명이 참여해 전체 평점 9.6점을 기록했다. 디자인이 9.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행성능 9.81점, 거주성 9.65점, 품질 9.58점, 체감연비 9.46점 순이었다. 가격은 9.25점으로 여섯 항목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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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급 세단 타본 오너가 꼽은 낮은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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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를 구매한 지 10일 됐다는 한 오너는 최근 4년간 스포츠카를 제외하고 일상용으로 구매한 차량으로 G90과 G80, 그랜저, A7을 꼽았다. 그는 필랑트의 핸들 조작감과 주행감, 소음·진동 억제, 마감 품질에 만족한다며 “개인적으로 매번 오가는 길에서 피로도가 최근 4년 동안 구입한 차종 중 가장 적다”고 적었다.
승차감이 무조건 부드럽다는 설명은 아니었다. 이 오너는 단단함이 조금 있지만 시내와 장거리 주행 모두에서 앞서 탔던 차량들보다 피곤함이 적었다고 밝혔다. “그게 긴가민가한 수준이 아니라 확실히 체감되는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다른 오너 역시 3개월간 운행한 뒤 “운전 피로도만큼은 확실히 줄여준다고 본다. 체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핸들링 반응과 고속 안정성, 승차감이 마음에 든다는 후기도 있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함께 고민했다는 오너는 필랑트를 선택한 뒤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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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9.82점… 자녀가 크면서 바꾼 가족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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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디자인은 구매 후에도 만족이 이어지는 요소였다. 여러 세단을 탔다는 오너는 차를 바라볼 때마다 예쁘다고 느낀다고 적었고, 다른 오너들도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선택 이유로 언급했다.
자녀가 크면서 기존 승용차가 좁고 불편해졌다는 오너는 콜레오스를 고민하다 후속 모델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후 필랑트를 선택해 3월 중순 인도받았으며, 주행성능과 내외관 디자인, 연비, 정숙성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2열 공간과 천장의 개방감도 호평을 받았다. 한 오너는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더해 2열 공간감을 장점으로 꼽았다. 글라스 루프는 반응이 나뉘었다. 개방감이 좋아 별도의 전동 선셰이드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후기가 있는 반면, 날씨에 따른 불편을 고려해 선셰이드 설치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비 만족도는 주행 환경에 따라 달랐다. 설정된 연비보다 잘 나온다는 오너도 있었지만, 도심 연비는 기대에 못 미치고 고속도로에서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도 나왔다. 니로 하이브리드를 5년간 탔다는 오너는 필랑트의 정숙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20인치 휠과 차량 무게를 언급하며 연비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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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고 편하지만, 설정 초기화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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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기본적인 주행감에 만족하면서도 소프트웨어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복됐다. 한 오너는 구매 후 큰 문제없이 운행하고 있다면서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시트 설정이 몇 차례 초기화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오너는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너무 만족스럽고 연비도 좋다”면서도 소프트웨어를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자잘한 오류와 충전 제어 로직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하거나, 르노가 더 신속하게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는 후기도 있었다.
가격에 대한 판단도 갈렸다. 디자인과 정숙성, 1열 착좌감과 2열 공간에는 만족하면서 가격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오너가 있었다. 반면 선택 사양을 더해 지출이 커졌어도 아깝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내 수납공간이 조금 아쉽다는 의견과 전장 장비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차량이 잘 달리고 편안하다는 평가와 별개로, 매번 사용하는 설정과 조작 기능에서는 완성도를 더 높여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