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5.20 16:40

"콘셉트카 실현 성공"... 제네시스 GV90, 네오룬 판박이 실내 '유출'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실물이 의외의 장소에서 유출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해외 충돌 테스트 시설의 야적장에서 위장막을 벗은 GV90의 외관이 포착된 데 이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위장막 없이 완벽하게 드러난 실내 스파이샷까지 공개됐다.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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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실물이 의외의 장소에서 유출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해외 충돌 테스트 시설의 야적장에서 위장막을 벗은 GV90의 외관이 포착된 데 이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위장막 없이 완벽하게 드러난 실내 스파이샷까지 공개됐다.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KCB

공개된 실내 사진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약 27인치 크기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제네시스가 앞서 선보였던 ‘네오룬’ 콘셉트카에서 고스란히 옮겨온 수많은 요소다.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KCB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KCB

특히나 대형 디스플레이 아래 배치된 크롬이 입혀진 버튼의 배열, 독특한 형상의 기어 셀렉터, 고급스러운 스피커 그릴 패턴 등이 모두 네오룬 콘셉트를 연상시킨다.

특히 흥미로운 변화도 포착됐다.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크리스탈 스피어’ 전자식 변속기와 유사한 방식의 다이얼이 이번 GV90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는 통합 컨트롤러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KCB
제네시스 GV90 실내 스파이샷 /사진=KCB

앞서 GV60과 함께 공개된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는 차량의 시동이 꺼져있을 경우 반원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시동이 켜지면 반원구가 돌아가며 변속기로 변경된다.

 만약 GV90에도 GV60과 동일한 방식의 통합 컨트롤러가 적용된다면 차량의 시동 유무에 따라 컨트롤러의 형태도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사진=Carscoops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사진=Carscoops

특히 이번 GV90은 제네시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 최초로 코치 도어가 적용되는 차량이다. 또한 코치도어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유지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와 다르게 ‘B 필러’ 자체가 없는 필러리스 타입의 코치 도어를 적용해 광활한 개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최신 도면을 보면 이러한 설계 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네시스는 B필러가 없는 차량의 고질적인 약점인 강성과 소음을 잡기 위해 특수 설계된 '다층식 도어 밀봉(실링) 구조' 특허를 등록했다.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스파이샷/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네시스 GV90 코치도어 스파이샷/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대차그룹의 특허는 앞문과 뒷문이 맞물리는 경계면에 특수 웨더 스트립과 이너 파팅 실 등 겹겹이 쌓인 다중 보호층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둥이 없는 구조에서도 완벽한 기밀성을 유지한다.

또한 필러가 없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어의 래칭(잠금)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고 밀착력을 높이는 신칭 장치 등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측면 충돌 시 문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돌 후에도 도어 개폐와 승객 탈출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성까지 철저히 고려한 설계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2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숏카'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2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숏카'

또한 외부 소음과 비바람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플래그십 세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압도적인 실내 정숙성과 안전성을 SUV 체급에서도 그대로 구현해 낸 셈이다.

 

디테일의 완성도 역시 역대급이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한층 진화된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심었다. 기존 G90의 램프보다 한 단계 진화해 픽셀 주변을 정교한 보석 패턴으로 감싸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헤드램프 주변의 패널의 파팅 라인을 완전히 없애 보닛과 범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깔끔한 패널 통합 기술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 GV90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또한 국산차 최초로 거대한 24인치 휠이 장착된다. 휠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나 롤스로이스 등 초호화 럭셔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대형 '디시 타입' 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실내 전반은 최고급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한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으로 도배됐다. 일각에서는 퀼팅 디자인의 광범위한 사용을 두고 다소 클래식하다는 평도 나온다. 그러나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최상위 플래그십 SUV의 호화로운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급감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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