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 개선"... 테슬라 신형 모델 3, 대체 얼마나 좋아졌나?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의 엔트리 세단 '모델 3 RWD'의 주행거리 개선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신규 모델 3 RWD의 국내 인증을 마쳤다.
환경부 인증 데이터에 따르면, 새롭게 인증을 마친 모델 3 RWD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31km(도심 455km, 고속 402km)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현행 모델 3 RWD의 복합 주행거리(382km)와 비교해 무려 12.8%에 달하는 49km가 늘어난 수치다.
현재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모델 3 라인업은 모델 3 RWD, 모델 3 롱레인지 RWD, 모델 3 퍼포먼스 AWD 등 총 3종이다.
이 중 엔트리 트림인 RWD 모델에는 중국 CATL사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상위 라인업에만 NCM(삼원계) 배터리가 적용됐었다.
이번에 신규 인증을 통과한 모델 3 RWD의 배터리팩 용량은 62.1kWh다. 기존 모델 3 RWD의 72.3kWh LFP 배터리팩이 적용됐었다. 배터리 용량이 무려 10.2kWh나 줄었다.
신규 인증 모델 3의 공차중량은 1,760kg으로 동일하다. 차량 무게가 똑같고 오히려 배터리의 용량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대폭 늘어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규 인증을 통과한 모델 3 RWD가 기존 LFP 배터리팩 대신 상위 모델에 적용됐던 NCM 배터리팩이 탑재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 3 RWD는 전기차가 취약한 저온 복합주행거리까지 365km로 인증 받았다. 현행 모델 3의 저온 복합주행거리인 309km보다 무려 18.1%가 개선된 수치다. 저온 복합주행거리까지 개선돼 겨울철 전기차의 약점까지 개선했다.
모델 3의 가격은 4,199만 원부터 6,499만 원까지다. 모델 Y의 가격은 4,999만 원부터 6,999만 원까지다. 모델 3 대비 모델 Y의 가격이 최대 2,800만 원가량 더 비싸다.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모델 Y L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SUV인 모델 Y가 실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모델 3는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이다. 여기에 인증까지 완료한 430km급 주행거리 개선형 모델이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면,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주행 패턴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월등히 높아진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모델 3 라인업의 판매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