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6.12 11:20

"한국은 최고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X에 태극기 도배한 이유는?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 Y'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견고한 안방 벽을 완전히 허물고 전체 승용차 판매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썼다. 모델 Y /사진=테슬라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례적이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9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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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사진=테슬라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 Y'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견고한 안방 벽을 완전히 허물고 전체 승용차 판매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썼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례적이고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모델 Y가 한국 자동차 시장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해외 분석가들의 그래픽 소식을 공유했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올린 게시물 /사진=X
일론 머스크가 직접 올린 게시물 /사진=X

그러면서 "한국은 최고다(Korea is Awesome)"라는 짧고 강렬한 코멘트를 남겼다. 특히 그는 문장 앞뒤로 태극기 이모티콘을 총 4개를 덧붙이며 한국 시장이 일궈낸 경이로운 성과에 대해 숨기지 못할 각별한 기쁨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국산차 사상 초유의 수모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시장의 공식 판매 실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 Y는 한 달간 총 8,762대라는 가공할 만한 물량을 폭격하며 국내외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승용차 부문 판매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이는 내수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온 패밀리카의 왕좌 기아 쏘렌토(7,836대)는 물론, 국산 고급 세단의 자존심 현대차 그랜저(5,183대)의 기록마저 가볍게 따돌린 놀라운 성적표다.

수입차 단일 모델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절대적인 안방인 한국 땅에서 국산 베스트셀링 인기 모델들을 모조리 제치고 통합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건이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단순한 전기차 세그먼트 내에서의 리그 1위를 넘어, 내수 생태계를 지배하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카들의 대기 수요를 단숨에 흡수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수입차 3대 중 1대는 이미 '테슬라'

테슬라의 파죽지세는 단일 모델을 넘어 브랜드 전체 실적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지난달 테슬라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 86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전체를 그야말로 집어삼켰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이는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철옹성 같은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온 전통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월간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은 압도적인 수치다.

엑스(X)에 공유된 원문 데이터 분석에서도 "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1대가 테슬라 브랜드"라며 고무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아울러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4달 연속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과거 수입차 역사를 통틀어 그 어떤 수입 브랜드도 이토록 짧은 시간 안에 내수 시장을 장악하는 대기록을 세운 적은 없다"고 극찬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전략 적중

업계 전문가들은 이 무서운 돌풍의 일등 공신이자 비결로 '압도적인 가성비 정책'을 지목한다. 테슬라 코리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물량의 '모델 Y RWD'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맞춰 차량 기본 가격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공격적인 딜러 마케팅이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신차 구매를 고민하던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완벽하게 열게 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향후 국내 전기차 및 신차 생태계에 거대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머스크의 극찬을 받은 모델 Y가 내수 시장 왕좌 자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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