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독주 끝낸다"... 기아 K8, 파격적인 모습에 수입차도 바짝 '긴장'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파격적인 디자인의 기아 K8 예상도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의 미래형 콘셉트카인 ‘비전 메타투리스모’의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 K8 풀체인지 모델의 최신 예상도가 공개되며 수입차 부럽지 않은 역대급 포스를 자랑했다.
아직 제조사의 공식적인 신형 개발 데이터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기아 고유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정교하게 녹여내며 실제 양산차에 가까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K8 풀체인지 예상도는 기존 준대형 세단이 가진 중후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당장 서킷을 달려도 손색없는 강력한 스포츠 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면부는 현재 기아의 양산 모델에 대거 적용되고 있는 세로형 헤드램프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삭제됐다. 대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배치됐다. 이를 통해 K8 완전변경모델은 현행 모델과 접점이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게 됐다.
이는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공개했던 비전 메타투리스모 콘셉트카의 미래지향적인 전면부와 매우 유사한 형태다.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K8 완전변경 예상도 속 모델은 현대 더 뉴 그랜저 대비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8 완전변경 모델 예상도의 기반이 된 기아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기하학적 요소와 우주선 같은 미래지향적 디테일을 가득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고성능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좌우로 길게 뻗어 차체를 더욱 와이드하게 만드는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블랙 컬러로 마감된 대형 리어 디퓨저를 배치해 역동적인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 K8은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보다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보완한 2차 페이스리프트 진행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현대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탑재하기 시작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역시 신형 K8에 고스란히 이식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기아 K8은 지난 2024년 8월에 출시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통상적인 국산 신차의 부분변경 및 완전변경 주기를 고려했을 때, 실제 새로운 신모델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도가 공개되고 완전변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K8이지만, 현행 모델의 장점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그랜저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가성비다.
K8은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의 유일무이한 대표 경쟁 모델로 손꼽히며 아빠들의 현실적인 구매 고민을 자극해 왔다. 현재 기아 K8의 국내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 4,206만원에서 시작한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2.5 가솔린 모델 기준 3,679만 원부터다. 이는 최근 상품성을 개선해 신모델을 출시한 현대 더 뉴 그랜저와 비교했을 때 하이브리드는 600만 원, 2.5 가솔린은 50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하위 모델과 대비되는 프리미엄 사양까지 두 갖춘 이번 K8은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예상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랜저 독주 체제를 끝낼 디자인이다", "이대로만 나오면 수입 세단 살 필요가 없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