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6.26 07:25

"심장 폭행하는 가성비"... 3천만 원대 중형 SUV, 유럽 휩쓸고 한국 출시 임박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BYD가 한국 시장에 새 카드를 꺼냈다. 전기차만 팔던 브랜드가 유럽에서 검증 받고 인기몰이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방향을 틀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지난 23일 환경부 인증 시스템(KENCIS)에 씨라이언 6 DM-i가 신규 인증을 완료했고, 오는 26일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실차가 공개될 전망이다. 씨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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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BYD가 한국 시장에 새 카드를 꺼냈다. 전기차만 팔던 브랜드가 유럽에서 검증 받고 인기몰이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방향을 틀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지난 23일 환경부 인증 시스템(KENCIS)에 씨라이언 6 DM-i가 신규 인증을 완료했고, 오는 26일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실차가 공개될 전망이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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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춤, 하이브리드 급성장

BYD가 PHEV를 꺼내든 건 타이밍이 좋다. 국내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하이브리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토요타도 신형 RAV4 PHEV를 국내에 투입하며 같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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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인프라 부담은 줄이면서 전동화 경험은 살리는 PHEV가, 하이브리드냐 전기차냐 갈팡질팡하던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신호다. BYD는 그 흐름을 정확히 읽었다.


"중국차를 누가 사냐"던 시장에 변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BYD는 국내에서 거부감이 강한 브랜드였다. 그 벽을 허문 건 가격과 배터리 기술력이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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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자체 개발·생산한다. 배터리를 직접 만드니 원가 구조가 다르다. 국산차나 유럽 브랜드가 따라오기 어려운 가격에 차를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소비자들은 결국 '중국산'이 아니라 '가성비'에 반응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결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초 월간 신규 등록 1,347대로 수입차 브랜드 순위 5위권에 진입했고, 국내 진출 최단 기간 누적 1만 대 돌파도 달성했다. 한때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AS 인프라도 빠르게 보강했다. 전시장은 현재 34곳, 서비스센터는 17곳이며 연내 2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 수준이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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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6는 쏘렌토급 중형 SUV

씨라이언 6는 전장 4,775mm, 전폭 1,890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765mm로 기아 쏘렌토와 유사한 크기다. 트렁크 공간은 425리터, 2열 폴딩 시 1,440리터까지 확장된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7이 쿠페형 SUV라면 씨라이언 6는 일반 SUV 형태다. 디자인은 7이 낫다는 평이 많지만, 트렁크와 실내 공간에서 6가 확실히 유리하다. 실용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라면 6가 더 맞는 선택이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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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DM 기술, 합산 주행거리 1,060km

파워트레인은 BYD의 슈퍼 DM(Dual Mode) 시스템이다. 18.3kWh 배터리팩과 듀얼 전기모터,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조합이다. 이를 통해 전기 주행거리 80km, 합산 주행거리 1,060km를 확보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일상 주행의 90%를 전기모터 우선으로 처리하는 구조라 실제 연료 소모는 극히 적다. 상위 트림은 배터리 용량이 26.6kWh로 커지며 전기 주행거리 124km, 합산 1,125km까지 늘어난다. 주행거리가 거의 자체 발전기를 돌리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고유가에 지친 운전자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다. DC 고속충전으로 30~80% 충전에 35분이면 되고, V2L도 지원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323마력, 정지 가속 5.9초다.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씨라이언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BYD


국내 가격은 3,800만 원대 예상

업계에서는 국내 판매 가격을 3,8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과 직접 맞붙는 가격대다. 공식 출시는 부산모빌리티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가 유력하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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