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타스만, 보고 있나?"... 2027 GMC 시에라 1500, 트럭인데 실내가 이 정도?

GMC가 25일(현지시간) 차세대 2027 시에라 1500을 공개했다. 시에라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모델인 만큼 국내 픽업트럭 팬들의 관심도 뜨거운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실내다. 트럭이라는 카테고리를 잊게 만드는 사양들이 줄줄이 올라갔다.
디스플레이부터 압도적이다. 16.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2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11.5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 15인치 멀티컬러 HUD, 8.5인치 리어 카메라 미러까지. 합산 60인치 이상으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가 프리미엄 세단의 무기로 내세우는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을 픽업트럭이 그대로 가져왔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전동으로 각도 조절이 되고, 화면 뒤에는 숨겨진 수납공간도 갖췄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5세대 시에라 드날리는 13.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5인치 HUD 조합이다. 2027 시에라는 여기에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와 리어 카메라 미러까지 추가되며 실내 디지털 경험이 한 단계 올라섰다.
오디오도 범상치 않다. 16개 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데, 헤드레스트 안에 스피커를 내장했다. 동급 최초다. 머리 바로 옆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구조로 고급 세단에서나 볼 법한 방식이다.
소재와 마감도 달라졌다. 최상위 드날리 얼티밋 트림에는 리얼 우드 트림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단순 목재가 아닌 단조 우드(Forged Wood) 소재가 적용된다.
현행 모델 드날리의 목재 트림 마감과 비교하면 소재 등급 자체가 다르다. 동급 최대 수준의 앞좌석 헤드룸과 레그룸도 확보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시에라 역사상 처음이다. 현행 모델에는 없던 사양이다. 신형 멀티프로 센터콘솔은 작업대·수납함·암레스트로 변형이 가능하고, MagSafe 듀얼 무선 충전 패드도 탑재됐다.
운전자 편의 기술도 세단급이다. 드날리 얼티밋에는 슈퍼크루즈가 3년 무료 구독으로 기본 제공된다. 북미 60만 마일 이상 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고, 트레일러 견인 중에도 작동한다. 트레일러를 끌면서 핸즈프리가 되는 경쟁 모델은 없다.
현행 국내 판매 모델은 9,420만 원부터 시작한다. 2027 시에라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사양 상승폭을 감안하면 가격도 상당히 인상 될 가능성이 크다.
2027 시에라 1500은 올해 말 북미 출시 후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