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7.01 10:45

"무려 96,000대 무더기 리콜"... 현대 투싼, 주행중 계기판 Off 소프트웨어 결함 발생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투싼 9만6,310대를 리콜한다. 주행 중 계기판이 간헐적으로 재부팅되면서 화면이 꺼지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 투싼 /사진=HMG저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5~2026년식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이다. 클러스터가 재부팅되는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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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사진=HMG저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투싼 9만6,310대를 리콜한다. 주행 중 계기판이 간헐적으로 재부팅되면서 화면이 꺼지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 투싼 /사진=HMG저널
현대 투싼 /사진=HMG저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5~2026년식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이다. 클러스터가 재부팅되는 과정에서 속도계와 연료계 등 핵심 주행 정보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작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클러스터-HUD 통신 오류가 원인

현대차는 이번 결함의 원인을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통신 오류로 지목했다. 소프트웨어 로직 문제로 두 장치 간 신호 처리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화면이 일시적으로 꺼지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리콜 대상을 세부적으로 보면 투싼 하이브리드가 5만3,886대로 가장 많다. 2024년 6월 18일부터 2026년 5월 7일 사이 생산된 물량이다. 일반 투싼은 3만9,605대로, 2024년 6월 7일부터 2026년 4월 30일 사이 생산됐다.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819대로 2024년 7월 9일부터 2026년 4월 14일 사이 생산된 차량이 해당한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3분기 투싼 하이브리드 소유주의 계기판 이상 신고가 접수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투싼 /사진=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


8월 22일부터 순차 통보, OTA로도 해결 가능

현대차는 오는 8월 22일부터 딜러와 차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차주들은 가까운 딜러십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블루링크의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신청해 둔 차주라면 딜러 방문 없이 집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번 리콜은 지난 1월 알려진 현대차·기아의 디지털 클러스터 결함 조사와 연장선에 있는 사안으로, 디지털 계기판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결함 이슈가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싼(사진=현대자동차)
투싼 /사진=현대차


국내에서 리콜 소식은 아직?

이번 리콜은 미국 시장에 한정된 조치로, 국내에서는 아직 동일 결함에 대한 공식 리콜 공지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계기판이 꺼지는 유형의 결함은 국내에서도 완전히 낯선 사례는 아니다.

올해 2월 현대차는 전원관리 집적회로(PMIC) 내부 전기적 노이즈로 인한 디지털 계기판 재부팅 문제로 투싼을 포함한 4만1,651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원인은 이번 건과는 다른 별개 결함이었다.

투싼 /사진=양봉수 기자
투싼 /사진=양봉수 기자

베트남에서도 현지 합작법인 현대탄콩이 전력 모니터링 IC 신호 간섭에 따른 계기판 재부팅 문제로 투싼 3,741대를 리콜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투싼 차주라면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서 차대번호를 조회해 리콜 대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OTA로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 이사으이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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