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7.03 16:25

"독일 프리미엄 초토화"... 테슬라, 6월 수입차 판매량 압도적 '1위'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6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8,059대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27.5%, 전년 동월 대비 37.0% 증가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밝혔다.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84,032대로 전년 동기 138,120대 대비 33.2% 늘어났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가 맞물리며 수입차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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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6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8,059대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27.5%, 전년 동월 대비 37.0% 증가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밝혔다.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84,032대로 전년 동기 138,120대 대비 33.2% 늘어났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가 맞물리며 수입차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 1119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9.2%에 달하는 수치로 2위 BMW 6569대와 3위 메르세데스-벤츠 5565대를 합산한 12,134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사실상 테슬라 혼자 수입차 시장의 3분의 1 가까이를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모델 Y L과 모델 Y 프리미엄 두 차종만으로 상위권을 휩쓴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6월에도 이어졌다.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4652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우디, 렉서스, 볼보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Top 4에 진입한 것이다.

돌핀 /사진=BYD
돌핀 /사진=BYD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상품성을 앞세운 BYD의 국내 시장 공략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어 아우디 1772대, 렉서스 1694대, 볼보 1679대, 토요타 1401대 순이었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L이 515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3318대로 2위, BYD 돌핀이 2747대로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단일 브랜드가 1·2위를 휩쓸었으며 BYD 돌핀이 수입차 베스트셀링 3위에 오른 점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주 수퍼차저 /사진=테슬라 코리아
경주 수퍼차저 /사진=테슬라 코리아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9,453대(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가 15,125대(39.7%)로 뒤를 이었으며 가솔린은 3,211대(8.4%)에 불과했다. 특히 디젤은 270대(0.7%)에 그치며 사실상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추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차 시장의 주류였던 디젤 모델이 이제는 전체의 1%도 채우지 못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산한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의 90.8%에 달해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 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 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가별로는 유럽 1만 8820대(49.4%), 미국 1만 1445대(30.1%), 중국 4652대(12.2%), 일본 3142대(8.3%) 순이었다. 중국 브랜드의 비중이 12.2%에 달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배기량별로는 기타 전기차가 1만 9453대(51.1%)로 가장 많았고 2,000cc 미만 1만 963대(28.8%), 2,000cc~3,000cc 미만 6660대(17.5%) 순이었다.

참고사진, BMW 안산 전시장 /사진=BMW 그룹 코리아
참고사진, BMW 안산 전시장 /사진=BMW 그룹 코리아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 7110대(71.2%), 법인 구매가 1만 949대(28.8%)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9050대(33.4%), 서울 4454대(16.4%), 인천 1914대(7.1%) 순이었다.

법인 구매의 경우 인천 3216대(29.4%), 부산 3106대(28.4%), 경남 1226대(11.2%) 순으로 집계됐다.

참고사진,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전시장 /사진=양봉수 기자
참고사진,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전시장 /사진=양봉수 기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수입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수요 확대와 BYD 등 중국 브랜드의 빠른 성장이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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