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07.06 10:09

"빨라야 올해 말 출고"..스타리아 EV, 역대급 스펙에도 1500만 원 날릴 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일렉트릭(이하 스타리아 EV)의 납기가 4~6개월로 늘어나면서 전기차 보조금 소진 우려까지 겹쳐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7월 납기표 기준 스타리아 EV는 4~6개월의 긴 납기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계약해도 빠르면 11월, 늦으면 내년 초에나 차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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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일렉트릭(이하 스타리아 EV)의 납기가 4~6개월로 늘어나면서 전기차 보조금 소진 우려까지 겹쳐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7월 납기표 기준 스타리아 EV는 4~6개월의 긴 납기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계약해도 빠르면 11월, 늦으면 내년 초에나 차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같은 스타리아 라인업에서 LPi와 하이브리드가 1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EV 모델의 납기가 유독 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타리아 EV는 84.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364~387km를 확보했다. 대형 밴의 덩치를 감안하면 준수한 실용성이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전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초반부터 최대 토크가 쏟아지는 전기차 특성상 체감 가속력과 정숙성은 역대 스타리아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기 MPV 중 독보적인 2,000kg 견인 능력까지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아 PV5는 400V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러나 스타리아 EV는 아이오닉 시리즈처럼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 시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크기가 큰 차체에 맞춰 전면과 후측면 두 개의 충전구를 지원해 충전 편의성까지 높였다.

가격은 3인승·5인승 카고 기준 5,792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6인승 리무진 모델은 8,400만 원대에 달한다. 7인승, 11인승 등 다양한 시트 구성을 갖춰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11인승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11인승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11인승 모델의 경우 소형 승합 보조금 특약이 적용돼 최대 1,500만 원 수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실구매가가 국산 내연기관 수준까지 낮아져 가성비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다.

문제는 납기가 길어질수록 전기차 보조금 수혜 여부가 불확실해진다는 점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매년 한정된 예산이 국비와 지방비로 나뉘어 지급되며 선착순으로 소진된다. 국비 보조금은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지만 지방비 보조금은 지자체별로 금액과 잔여 물량이 달라 출고 시점에 따라 수혜 여부가 크게 갈릴 수 있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스타리아 EV의 경우 세부 모델별로 보조금 신청 가능 상태가 다르다. 5인승 카고와 6인승 리무진, 11인승 투어러·리무진, 7인승 모델은 이미 보조금 신청이 가능한 상태다.

반면 3인승 카고는 7월 중순 이후에나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하는 트림에 따라 보조금 수혜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계약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4~6개월의 긴 납기 동안 보조금이 소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계약 시점부터 출고 일정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최대 1,5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을 기대하고 계약에 나선 소비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스타리아 LPi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1개월의 빠른 납기를 기록하고 있다. 보조금 걱정 없이 빠른 출고를 원한다면 LPi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투어러 /사진=현대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은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납기가 긴 차종은 보조금 수혜 여부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고 시점에 보조금이 소진됐다면 수혜를 받지 못할 수 있어 계약 전 담당 직원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납기표는 고객 상담을 위한 참고 자료로 실제 납기는 변동될 수 있다. 정확한 납기 확인은 가까운 현대자동차 전시장이나 대리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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