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7.09 16:41

"6인승 패밀리 SUV 등장"... 랜드로버 디펜더 버택스, G바겐과 확실한 차별화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랜드로버가 디팬더 라인업에 손을 댔다. 이번엔 단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다. 신규 트림 '버텍스(Vertex)'가 X 스페시피케이션 옆자리를 꿰찼고, 동시에 파워트레인 라인업 전체가 재편됐다. 그리고 그 재편의 한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디팬더 옥타의 출력 감소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ㅡ 디팬더 옥타, 출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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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랜드로버가 디팬더 라인업에 손을 댔다. 이번엔 단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다. 신규 트림 '버텍스(Vertex)'가 X 스페시피케이션 옆자리를 꿰찼고, 동시에 파워트레인 라인업 전체가 재편됐다. 그리고 그 재편의 한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디팬더 옥타의 출력 감소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디팬더 옥타, 출력 깎이고 소리는 깊어졌다?

BMW 트윈터보 4.4리터 마일드하이브리드 V8을 얹은 디팬더 옥타는 기존 626마력에서 533마력으로 93마력이 줄었다. 토크는 76.5 kg·m로 그대로다. 정지가속 0-60마일(약 97km/h) 도달 시간은 3.8초에서 4.2초로 늘어났다. 랜드로버는 배기 매니폴드를 손봐 V8 특유의 사운드를 더 진하게 뽑아냈다고 설명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90과 130에 남아있던 구형 슈퍼차져 V8은 완전히 퇴장했다. 그 자리는 신규 P380(3.0리터 6기통 마일드하이브리드, 375마력·56.1kg.m)이 채운다. 기존 P400(395마력, 동일 토크) 대비 세대교체 개념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버텍스, 왜 하필 옥타 얼굴을 닮았을까?

90(2도어), 110·130(4도어) 전 라인업에 적용되는 버텍스는 X 스펙과 나란히 서는 새 캐릭터다. 확장형 익스테리어 팩으로 전후 범퍼와 프로파일 그릴이 커졌고, 포그램프도 새로 그려져 옥타와 인상이 겹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마감은 섀도우 아틀라스 매트로 통일되고, 글로스 블랙 테일도어 스포일러·옐로우 브레이크 캘리퍼·옐로우 리커버리 아이가 포인트로 들어간다. 보디 컬러 로어 클래딩까지 더해져 차체가 낮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휠은 22인치 다이아몬드 턴드 새틴 다크 그레이가 기본, 22인치 글로스 블랙과 20인치 새틴 다크 그레이가 옵션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6인승 디팬더, 실용성은 얼마나 늘었나?

110에는 2열 캡틴시트 기반 6인승(2-2-2) 레이아웃이 새로 추가됐다. 3열 접근성과 2열 승차감을 동시에 잡았고, 시트 사이 수납공간까지 확보했다.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한 디팬더가 패밀리카 성격까지 챙기려는 움직임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컬러와 소재, 선택지는 얼마나 넓어졌나?

버텍스는 후지 화이트, 산토리니 블랙, 울스톤 그린, 보라스코 그레이, 카르파티안 그레이 5개 컬러와 안데스 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파타고니아 화이트 매트 랩까지 총 6가지 마감을 제공한다.

전 컬러에 매트 프로텍티브 필름을 씌울 수 있고, 이번엔 처음으로 스크래치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춘 글로스 프로텍티브 필름도 선택 가능해졌다. 트림 구분 없이 옥타에는 울스톤 그린, 그 외 트림에는 나미브 오렌지 컬러가 새로 추가됐다.

실내는 윈저 가죽+포지드 텍스타일(에보니 또는 캐러웨이·에보니)과 울트라패브릭스™(라이트 클라우드·루나) 중 선택 가능하다. 100% 폴리에스터 니트 소재의 에보니 포지드 텍스타일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액센트 소재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공조는 90·110 기준 3존 클라이밋 컨트롤이 기본, 130은 4존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캐빈 에어 퓨리피케이션 플러스, 에어퀄리티 센서, 가정용 플러그 소켓은 전 트림 공통 기본 사양이다. 액세서리도 확장돼 잠금 가능한 테일도어 기어 캐리어, 루프 라이팅이 새로 추가됐고, 추가 스포일러 옵션은 연내 순차 출시된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기존 고객도, 새 고객도 잡겠다"

마크 카메론 디팬더 브랜드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는 디팬더의 터프함과 오프로드 성능을 해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더 넓은 커스터마이징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버텍스와 익스텐디드 익스테리어 팩으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옥타의 출력 하락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전체 그림을 보면 이번 업데이트는 파워보다 '선택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6인승 옵션, 신규 컬러, 프로텍티브 필름, 액센트 소재까지 터프함은 유지하되 일상 사용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이 강조됐다. 또한 확실한 독자적 이미지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상품성 차별화도 더욱 뚜렷해졌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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