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보다 좋은 하차감"... 6인승 럭셔리 패밀리카, 카니발과 알파드 밀어낼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고급 미니밴 시장에 낯익은 얼굴의 도전자가 등장했다. GAC(광저우자동차)는 최근 플래그십 MPV의 신형 모델 'M8 PHEV L'을 공개했다.
웅장한 대형 그릴과 박스형 디자인이 마치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토요타 알파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 속에, 고급 의전과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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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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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M8 PHEV L은 층층이 쌓아 올린 '기린' 그릴로 전면부를 가득 채웠다. 크롬을 아끼지 않은 대형 그릴과 직립형 차체 비율은 알파드로 대표되는 일본식 고급 MPV 문법과 상당히 닮아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64mm, 전폭 1,898mm, 휠베이스 3,070mm로, 전장 기준 기아 카니발(5,155mm)보다 100mm 이상 길다.
후면에는 14가지 라이팅 애니메이션을 지원하는 풀와이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최상위 AWD 사양에는 전자식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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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알파드급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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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구성은 고급 의전차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1열에는 16포인트 마사지 시트, 2열에는 전신 이완이 가능한 '대관람차' 마사지 시트가 탑재됐다.
시트는 11겹 나파가죽으로 마감했고, 무풍 에어컨과 멀미 저감 기술, 전용 방향 시스템까지 더했다.
공간 활용성도 챙겼다. 수납공간은 총 38곳이며, 트렁크 하부에 90리터 수납이 새로 추가돼 7인승 상태에서도 20인치 캐리어 8개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0kg.m을 발휘한다. 가속성능(0-100km/h)은 비교적 준수한 6.17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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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 원대면 게임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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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가격이다. 현재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에서 알파드는 프리미엄 트림 기준 8,678만 원, 최상위 이그제큐티브는 1억 49만 원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6,327만 원부터 시작해 4인승 하이브리드는 9,780만 원에 달한다.
중국 브랜드 특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감안하면, M8 PHEV L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6천만 원대 책정 가능성도 충분하다.
알파드와 비슷한 구성의 차량을 카니발 하이리무진 시작가 수준에 살 수 있다면, 법인·의전 수요를 중심으로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