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7.19 06:30

"보조금 받는 ES는 따로 있다"... 볼보 ES90, 렉서스 이탈 수요 흡수할까?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둔 렉서스 신형 ES 전기차가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통째로 제외되면서, 엉뚱하게도 이름이 닮은 볼보 ES90이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볼보 ES90은 오는 7월 22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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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앞둔 렉서스 신형 ES 전기차가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통째로 제외되면서, 엉뚱하게도 이름이 닮은 볼보 ES90이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볼보 ES90은 오는 7월 22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예상 기준 싱글모터 7천만 원대 초중반, 트윈모터 7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평가를 통과해 보조금 지급 자격까지 확보했다. 8천만 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도 보조금이 '0원'인 렉서스 신형 ES 전기차와는 출발선 자체가 다른 셈이다.

ES /사진=렉서스
ES /사진=렉서스


같은 'ES'인데, 운명은 왜 갈렸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6월 30일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35개 신청사 중 27개 사만 통과했고, 승용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벤츠, BMW, 테슬라와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S /사진=렉서스
ES /사진=렉서스

반면 한국토요타는 탈락하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으로 준비하던 신형 ES 전기차(ES350e·ES500e)의 보조금이 사실상 사라졌다.

ES /사진=렉서스
ES /사진=렉서스

문제는 수요층이 겹친다는 점이다. 렉서스 신형 ES 전기차의 국내 예상 가격은 8,000만 원 안팎으로, 보조금을 등에 업고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그 가격대에서 보조금까지 받는 대안이, 하필 이름마저 비슷한 볼보 ES90이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ES90, 뭘 갖췄길래?

ES90은 세단의 비율에 SUV의 공간, 패스트백의 실용성을 결합한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이다. 볼보 최초의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706km에 달하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더 달릴 수 있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33마력의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449마력의 트윈모터, 680마력의 트윈모터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휠베이스는 3.1m에 달해 뒷좌석 공간도 플래그십다운 여유를 갖췄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강남 대치, 송파, 일산, 광주, 해운대, 대구 등 전국 20개 전시장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실차 공세에 나선다.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렉서스 ES와 볼보 ES90 /제작=오토트리뷴


수요는 어디로 움직일까?

업계에서는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대기 수요와 전기차 수요는 별개로 보더라도, '8천만 원 안팎 프리미엄 전기 세단'을 저울질하던 소비자라면 계산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더하면 ES90의 실구매가는 렉서스 신형 ES 전기차보다 1천만 원 이상 낮아질 수 있어서다.

ES /사진=렉서스
ES /사진=렉서스

여기에 ES90은 단순히 이름만 비슷한 차가 아니다. 유럽 브랜드의 플래그십이라는 상징성,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볼보 특유의 안전 이미지까지 더해져, 일본 프리미엄 세단을 고려하던 수요가 유럽 플래그십으로 넘어가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시장의 독주를 이어가는 사이, 정작 전기차 시장의 'ES'는 스웨덴이 선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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