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인데 안전할까?"... 지커 7X, 유로 NCAP 테스트 '별 다섯개' 화제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중국차인데 안전할까?" 지커 7X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에 유럽 공인 기관이 답을 내놨다. 지커 7X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한 것이다.
국내 사전예약 1,000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지커 7X의 남은 과제였던 안전성을 공인 성적표로 증명하면서 중국산 프리미엄 전기 SUV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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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 별 다섯개, 세부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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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 평가에서 지커 7X는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유로 NCAP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정면·측면 충돌 테스트는 물론 최신 평가 기준에는 충돌 회피 성능과 사고 후 구조 용이성까지 포함된다. 신생 중국 브랜드에 대한 안전성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번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유아 탑승자 보호, 도로 사용자 보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4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지커 7X는 성인 탑승자 보호와 유아 탑승자 보호에서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탑승자 보호 능력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
볼보와 폴스타를 보유한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인 지커는 볼보의 안전 설계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별 다섯개 획득으로 그룹 차원의 안전 기술력이 지커 라인업에도 이식됐다는 점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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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0원, 그래서 실제로 얼마에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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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7X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99만 원부터 6,999만 원까지다. 관건은 전기차 보조금이다. 지커 7X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조금 없이 출고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보조금을 받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하면 실구매가 격차는 더 벌어진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RWD의 경우 국고 보조금 17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4,7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지커 7X 기본 트림과의 실구매가 차이는 500만 원 안팎으로 좁혀지지만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격차는 커진다.
다만 지커 7X는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 동급 최상위 수준의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어 사양 대비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보조금 없이도 사전예약 1,000대를 돌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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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 마친 지커, 남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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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 NCAP 별 다섯개 획득으로 지커 7X는 구매 결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안전성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남은 변수는 사후 서비스망과 중고차 잔존가치다.
지커코리아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순차 확대하고 있으나 전국 단위 커버리지는 아직 국산 브랜드나 테슬라에 미치지 못한다. 신생 브랜드 특성상 중고차 시세가 형성되지 않아 감가 예측이 어렵다는 점도 장기 보유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로 NCAP 별 다섯개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가격 대비 사양과 공인된 안전성을 갖춘 만큼 서비스망 확충 속도가 지커의 국내 안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