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9만 원 → 5천만 원대”… 현대 아이오닉 9, 테슬라 공세에 750만 원 혜택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6천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하던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조건에 따라 5천만 원대로 내려왔다. 현대차가 8월 할인 대상을 확대하면서 최대 750만 원의 구매 혜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27 아이오닉 9의 시작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기준 6,759만 원이다. 여기에 최대 구매 혜택 750만 원을 단순 적용하면 6,009만 원으로 낮아진다.
아이오닉 9 항속형 2WD의 2026년 국비 보조금 274만 원까지 모두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인 구매가격은 5,735만 원이다. 거주 지역의 지방비 보조금까지 남아 있다면 실제 부담은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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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550만 원, 실제 혜택은 7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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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썸머 페스타’를 통해 공식 발표한 아이오닉 9의 할인액은 최대 550만 원이다. 썸머 페스타 혜택 최대 400만 원에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오닉 100만 대 기념 할인’ 150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하지만 현대차 공식 구매혜택 홈페이지에 표시된 숫자는 최대 750만 원이다. 썸머 페스타 혜택과 기존 이달의 구매 조건을 중복 적용할 수 있어서다.
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트레이드인 혜택 최대 100만 원과 전시차 할인 50만 원, 세이브오토 50만 원을 추가하면 전체 혜택이 750만 원까지 늘어난다. 보도자료에 나온 550만 원보다 실제 최대 혜택이 200만 원 더 큰 셈이다. 현대차 공식 구매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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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2WD는 10대도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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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는 차량은 기본형인 익스클루시브 2WD지만, 재고는 넉넉하지 않다. 4일 현대차 홈페이지 확인 결과 익스클루시브 2WD와 성능형 AWD는 각각 10대 미만으로 표시됐다. 익스클루시브 항속형 AWD도 11대만 남아 있었다.
상위 트림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프레스티지 2WD는 50대 이상, 성능형 AWD는 32대, 항속형 AWD는 29대가 남았다. 캘리그래피는 성능형 AWD가 50대 이상이지만 항속형 AWD는 21대, 2WD는 1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도 해당 혜택이 한정된 재고로 운영되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5천만 원대 진입 가능성을 만드는 익스클루시브 2WD는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의 색상과 사양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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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km 달리는 대형 SUV, 가격 장벽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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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항속형 2WD와 19인치 휠 조합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32km다.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의 대형 차체를 기반으로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3열 공간까지 확보했다.
그동안 아이오닉 9의 가장 큰 부담은 6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는 가격이었다. 그러나 할인과 보조금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웬만한 준대형 내연기관 SUV의 상위 트림과 비교할 수 있는 가격대로 내려온다.
다만 750만 원이 모든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현금 할인은 아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 차량 매각, 전시차 할인은 대상 재고 구매가 필요하다. 세이브오토 역시 현대카드 M포인트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실제 구매가격은 선택한 재고와 거주 지역, 기존 차량 매각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아이오닉 9의 가격 장벽이 출시 당시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