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빼면 오히려 늦어집니다"... 기아 8월 납기, 사양에서 갈렸다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 8월 납기표를 보면 같은 차인데 사양에 따라 넉 달 넘게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카니발이 그렇다. 일반 가솔린은 5~6주면 받지만 하이리무진 4인승은 6개월이 걸린다.
전체 편차는 더 크다. 가장 빠른 타스만이 1개월, 가장 느린 레이가 10개월이다. 8월 1일 배정 요청 기준으로 실제 납기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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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인데 사양에 따라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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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이 대표적이다. 일반 모델은 가솔린이 5~6주, 하이브리드가 3개월이다. 반면 하이리무진과 하이루프로 넘어가면 7인승과 9인승이 2개월, 4인승은 6개월이다. 같은 이름을 달고 있어도 넉 달 넘게 벌어진다.
4인승만 유독 긴 이유가 있다. 기아는 4인승 시트 공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카니발 비선호 사양을 고르면 납기가 2개월 더 걸린다. 풀옵션을 제외한 전 사양과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전 사양이 해당된다. 옵션을 덜어내면 오히려 늦어진다.
타스만도 마찬가지다. 일반 사양은 1개월인데 오픈베드는 6~7주로 늘어난다. 사이드스텝 단독이나 스포츠바, 베드 커버를 고르는 경우도 같은 구간에 들어간다.
스포티지는 연료에 따라 갈린다. 가솔린이 3개월, 하이브리드가 3.5개월, LPG가 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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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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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라인업은 편차가 크다. EV6와 EV9이 4~5주로 가장 빠르고, EV4가 2개월, EV3가 3개월, EV5가 4개월이다. 레이 EV는 10개월이다. EV5에는 단서가 붙는다. 스탠다드 사양은 3분기에 생산과 출고가 예정돼 있다.
기아는 전기차 공통 사항으로 출고 여부를 점검한 뒤 생산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전 차종 공통으로는 비선호 사양을 고를 경우 4~5주가 추가된다.
봉고 EV는 카고가 5~6주, 특장이 6~7주다. LPG 봉고도 같은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1.2톤은 7~8주로 1톤 모델보다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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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는 액세서리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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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는 컨버전센터 작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패신저와 카고 기본형이 3개월, 오픈베드가 2개월이다.
아웃도어팩이나 카고룸 평탄화 플로어, 휠하우징 커버 스토리지 같은 정품 액세서리를 고르면 컨버전센터 장착과 배송에 2주 정도가 더 걸린다.
기본형보다 오픈베드가 오히려 한 달 빠른 점도 눈에 띈다. 컨버전 작업이 필요 없는 사양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품 액세서리는 다른 차종에서도 변수다. 타스만의 경우 장착과 배송에 평균 10일 안팎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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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디젤, 결국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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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표에서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 있다. 쏘렌토 디젤이다. 납기 대신 현 모델 재고에 한해 판매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단종에 따라 남은 물량만 소진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뜻이다. 디젤을 원한다면 선택지가 재고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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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계약 전, 필수 확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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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선택이 납기를 바꾼다는 점을 계약 전에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원하는 옵션이 비선호 사양에 해당하는지, 컨버전센터 작업이 필요한 품목인지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달까지 달라진다.
납기가 길어지면 계약 시점과 출고 시점이 해를 넘길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은 출고 시점 기준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조건이 달라질 여지를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