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07 04:15

"전부 다 퍼주려고 작정했나"... 2천만 원대 신형 아반떼, 그랜저 역차별 수준 사양은?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신형 아반떼가 공개되면서 디자인과 2.0 가솔린 엔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사양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모델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술과 신규 적용 사양도 적지 않다.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신규사양이 상당히 많지만, 현대차 최초 기술부터 아반떼에 처음 적용된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이번 신형 아반떼에서 달라진 핵심 기술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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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신형 아반떼가 공개되면서 디자인과 2.0 가솔린 엔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사양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모델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술과 신규 적용 사양도 적지 않다.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신규사양이 상당히 많지만, 현대차 최초 기술부터 아반떼에 처음 적용된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이번 신형 아반떼에서 달라진 핵심 기술만 정리했다.


플레오스, 전 트림 첫 적용(동급최초)

당연히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다. 그랜저에 이어서 아반떼에는 처음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AI 기능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앱 마켓 등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차세대 SDV 플랫폼이다.

아반떼에 탑재되는 플레오스 /사진=양봉수 기자
아반떼에 탑재되는 플레오스 /사진=양봉수 기자

기존 ccNC가 차량 기능을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플레오스는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확장하는 구조로 발전했다.

신형 아반떼 모던 트림에는 12.9인치 플레오스 커넥트가 기본 적용되며, 프리미엄부터는 14.6인치 버전을 선택하거나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P단 긴급제동(현대차 최초)

겉 치장에만 신경 쓴 게 아니다. 늘 부족한 안전 기술도 7세대 대비 크게 달라졌다.

대표적인 변화는 P단 긴급제동 기능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전자식 변속 레버(SBW)의 P 버튼을 일정 시간 이상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감속하며 안전하게 정차한다.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급발진 의심 상황이나 운전자 이상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눈에 띄는 편의사양보다 실제 안전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NSCC2(동급최초)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했다. 신형 아반떼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2)가 새롭게 적용됐다.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기존처럼 앞차와의 거리만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과속방지턱과 안전구간, 일부 교차로를 인식해 차량이 스스로 감속한 뒤 다시 설정 속도로 복귀한다. 일상 주행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이다.

아반떼 /사진=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


너무 많은 신규 편의사양

새롭게 추가된 편의사양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기억 후진 보조(Memory Reverse Assist)가 적용됐다. 차량이 들어온 경로를 기억한 뒤 같은 길을 따라 자동으로 후진하는 기능이다.

디지털 키 2 /사진=현대차
디지털 키 2 /사진=현대차

여기에 디지털 키 2도 새롭게 적용됐다. 스마트폰만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하며, 디지털 키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된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사진=양봉수 기자
새롭게 도입된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사진=양봉수 기자

오디오 시스템도 기존 보스 오디오 대신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동급최초)

기본 안전 사양도 이전보다 강화됐다. 신형 아반떼에는 10에어백이 적용됐으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새롭게 추가됐다.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기능을 함께 강화하면서 기본 안전 구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최근 급발진 의심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고령층 운전자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적용된 기술 적용 트림
플레오스 커넥트 12.9인치 모던 기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프리미엄 기본
글레오 AI 프리미엄 기본
P단 긴급제동 기능 인스퍼레이션 기본
디지털 키 2 플래티넘 Ⅰ·Ⅱ 선택
기억 후진 보조 인스퍼레이션 파킹 어시스트 Ⅱ 선택
Audio by BANG & OLUFSEN 인스퍼레이션 선택

※ 일부 사양은 선택 품목이며, 최종 적용 여부는 트림 및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대 변경, 이제 의미가 달라져

자동차 세대 변경이라고 한다면, 엔진과 변속기 등 기계 장치를 새롭게 개발하고, 플랫폼을 바꾸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에 오늘날 세대변경은 소프트웨어와 감성 중심, 안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8세대 아반떼는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사진=양봉수 기자

일부 기술은 이미 다른 현대차 차종에서 먼저 선보인 사례도 있다. 하지만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어 보인다.

물론,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만 대부분 신규 사양이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옵션질'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로 흐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신 사양이나, 기술에 욕심 내는 게 아니라면 기본 트림에서도 적절한 타협이 가능한 만큼,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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