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07 14:16

“이런 차를 KGM이 내놨다면”… 2천만 원대 7인승 정통 SUV, 상품성도 놀랍다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과거 무쏘와 렉스턴을 기억하는 운전자라면 ‘정통 SUV’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튼튼한 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한때 쌍용자동차, 현재 KGM을 상징하는 구성이었다. 스콜피오-N /사진=마힌드라 최근에는 이런 구조를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이 낮은 7인승 SUV를 국내에서 찾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인도 마힌드라가 공개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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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오-N /사진=마힌드라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과거 무쏘와 렉스턴을 기억하는 운전자라면 ‘정통 SUV’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튼튼한 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한때 쌍용자동차, 현재 KGM을 상징하는 구성이었다.

스콜피오-N /사진=마힌드라
스콜피오-N /사진=마힌드라

최근에는 이런 구조를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이 낮은 7인승 SUV를 국내에서 찾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인도 마힌드라가 공개한 신형 ‘스콜피오-N’은 더욱 눈길을 끈다.

차량의 구성만 놓고 보면 KGM이 국내에 내놨어도 어색하지 않을 법하다. 약 2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3열 좌석과 프레임 차체를 갖췄고, 상위 모델에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540도 카메라’까지 적용했다.


가격부터 반전

신형 스콜피오-N의 인도 현지 판매가격은 13.69~25.49라크다. 일반적인 숫자로 환산하면 136만 9,000~254만 9,000루피이며, 원문 표기 기준 약 1만 4,400~2만 6,800달러 수준이다.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기본형 가격을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2천만 원 안팎이다. 국내에서는 소형 SUV를 구입할 정도의 예산으로 7명이 탈 수 있는 프레임 SUV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모든 첨단 사양이 기본형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540도 서라운드 뷰 시스템,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최상위 Z8L 트림에 제공된다.


외관은 그대로

마힌드라는 이번 상품성 개선 과정에서 외관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새롭게 적용된 부분은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의 18인치 5스포크 휠 정도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들이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스콜피오-N은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38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미 현지 시장에서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외관보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내 변화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실내는 확 달라졌다

기존 8인치 터치스크린은 12.3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로 커졌다. 아날로그 계기판 사이에 배치했던 7인치 화면도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교체됐다.

새롭게 추가된 ‘어드벤처 통계’에서는 차량의 전후·좌우 기울기와 중력가속도, 엔진 출력, 고도, 나침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화면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보강한 것이다.

상위 트림에는 12스피커 소니 오디오와 앞좌석 통풍시트, 듀얼존 공조장치, 냉각 기능을 갖춘 무선 충전기, 65W USB-C 충전 단자도 적용된다.

실내는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과 벤치시트 기반의 7인승으로 운영된다.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스콜피온 N /사진=마힌드라


정통 구조 유지

화면과 편의사양은 달라졌지만 기계적인 구성은 그대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며, 2.2리터 디젤 엔진은 고출력 사양 기준 175마력을 낸다.

두 엔진 모두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기본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며, 디젤 일부 트림에서는 저속 기어를 갖춘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스콜피오-N은 화려한 도심형 SUV와는 방향이 다르다. 대신 넓은 공간과 튼튼한 구조, 선택 가능한 사륜구동, 부담을 낮춘 가격을 갖췄다. 국내 소비자들이 KGM에 기대했던 ‘가성비 좋은 정통 SUV’의 모습에 오히려 더 가까워 보이는 이유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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