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10 07:25

“페라리 닮았는데 5천만 원대”... 585마력 전기 SUV, 주행거리도 852km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를 떠올리게 하는 차체에 최고 585마력의 성능,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52km를 달린다는 전기 SUV가 중국에서 등장했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Luxeed) RX다. 독창성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릴 수 있지만, 성능과 주행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히 디자인만 닮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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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를 떠올리게 하는 차체에 최고 585마력의 성능,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52km를 달린다는 전기 SUV가 중국에서 등장했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Luxeed) RX다. 독창성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릴 수 있지만, 성능과 주행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히 디자인만 닮은 차로 넘기기 어렵다.


페라리 닮은 외관, 아니면 오히려 멋진?

럭시드 RX는 낮게 눌린 루프와 넓게 부풀린 후면 펜더,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면 패널을 적용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페라리 푸로산게와 샤오미 YU7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전면에는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검은색으로 마감한 그릴 및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앞유리 상단에는 라이다 센서가 자리하며, 측면에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플랩형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앞서 럭시드 측은 전직 페라리 수석 디자이너가 RX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관련 경력과 역할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면서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전기모터로 최고 출력 585마력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후륜구동 모델에는 최고 출력 277kW, 약 37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 하나가 탑재된다. 최근 중국 고성능 전기차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대형 SUV 기준으로는 충분히 강력하다.

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앞뒤에 전기모터를 배치한다. 두 모터의 합산 최고 출력은 437kW, 약 585마력에 달한다. 구체적인 가속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력만 보면 고성능 내연기관 SUV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CLTC 배터리, 1회 충전 최대 852km

배터리는 81.1kWh와 100kWh 용량으로 구성된다. 100kWh 배터리는 공급사나 배터리 화학 조성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형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중국 CLTC 기준 700km(434마일)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일부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852km(529마일)까지 늘어난다.

다만 CLTC는 상대적으로 주행거리 수치가 높게 나오는 시험 방식이다. 국내 환경부나 미국 EPA 인증을 받는다면 실제 표기 거리는 이보다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852km를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럭시드 RX /사진=Luxeed


약 5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럭시드 RX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샤오미 YU7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샤오미 YU7의 중국 판매가는 25만3,500위안, 한화 약 5,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럭시드 RX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페라리 푸로산게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585마력의 출력, 100kWh 배터리를 앞세워 상당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결국 RX의 경쟁력은 독창적인 디자인보다 가격과 실제 효율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화려한 수치가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설득력을 확보한다면, 샤오미 YU7을 위협할 또 하나의 중국산 고성능 전기 SUV가 될 수 있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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