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438km"... 캐딜락 비스틱, 대형 전기 SUV 시장 지각변동 '예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캐딜락의 3열 대형 전기 SUV 비스틱(VISTIQ)이 국내 인증 절차를 새로 마쳤다.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비스틱은 중간 체급인 리릭과 최상위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놓이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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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438km, 저온 주행거리 '32km'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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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이달 3일 비스틱의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1회 완충 시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438km다. 도심 475km, 고속도로 392km로 측정됐다. 겨울철 기준인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346km이며 도심 332km, 고속도로 363km다.
주목할 부분은 1차 인증과의 차이다. 지난해 10월 인증에서는 상온 복합 426km, 저온 복합 314km였다. 상온은 12km, 저온은 32km 늘었다.
저온 개선폭이 상온의 세 배에 가깝다. 겨울에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드는 전기차 특성을 감안하면 체감되는 부분이다.
9개월 만에 다시 인증을 받은 만큼 실제 국내에 나올 양산 사양과 최신 연식 변경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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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5.2m 거구, 캐딜락 최신 편의사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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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장 5,222mm, 휠베이스 3,094mm다. 3열까지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북미 사양 기준으로 102kWh 리튬이온 배터리에 듀얼모터 사륜구동이 조합된다. 최고출력 615마력, 최대토크 89.7kg.m를 낸다.
실내에는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구글 오토모티브 기반 인포테인먼트가 들어간다. 여기에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와 돌비 애트모스, 1열 마사지 기능, 5존 독립 제어 공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지 사양에는 자율주행 보조 기술인 슈퍼크루즈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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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판매량의 반전 카드, 관건은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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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틱이 들어오면 캐딜락의 국내 선택지가 넓어진다. 에스컬레이드 IQ보다 체급과 가격 문턱이 낮으면서 3열 공간을 갖춰, 대형 전기 SUV를 찾는 수요를 충분히 받아낼 여지가 있다.
국내 상황은 글로벌 시장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3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7월 한 달은 42대에 그쳤다.
실제로 GM은 리릭과 옵틱, 비스틱, 에스컬레이드 IQ를 앞세워 캐딜락 순수전기차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겼다. 구매자의 75%가량이 기존 고객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 넘어온 신규 유입층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국내 출시 트림과 세부 옵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컬레이드 IQ와 리릭 사이에 놓이는 만큼 가격대가 관건이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