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11 06:00

"소형 SUV에 27인치 대화면"... 기아, 중국서 셀토스 실내 '싹' 바꿨다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셀토스 실내를 통째로 바꿨다. 외관은 크게 손대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차처럼 보인다.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7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계기판을 하나의 패널로 묶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승석 앞까지 화면이 이어진다. 제네시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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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셀토스 실내를 통째로 바꿨다. 외관은 크게 손대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차처럼 보인다.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7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계기판을 하나의 패널로 묶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승석 앞까지 화면이 이어진다.

제네시스 라인업에 쓰이는 것과 같은 구성이다. 소형 SUV에 플래그십급 화면이 들어간 셈이다. 27인치의 대화면이 동승석과 공유되는 만큼 운전석 앞에는 별도의 10인치 디스플레이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한다.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대시보드도 함께 정리됐다. 선을 단순하게 다듬고 송풍구를 얇게 만들어 화면이 더 넓어 보이도록 했다. 센터 콘솔은 구조 자체를 다시 짰다. 기어 레버를 없애고 스티어링 칼럼으로 변속기를 옮기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수납공간이 생겼다.

세심한 대목도 있다. 대형 화면을 넣으면서도 공조장치는 물리 버튼을 그대로 남겼다. 자주 쓰는 기능까지 터치스크린 안으로 밀어 넣지 않은 구성이다. 화면을 키운 신차들이 흔히 지적받는 부분을 피해 간 셈이다.

중국형 셀토스 /사진=기아

편의 사양 구성도 풍부하다. 통풍시트와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연결에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까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다.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이 115마력, 1.5리터 가솔린 터보가 200마력을 낸다. 국내 셀토스도 실내 구성이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셀토스 X-라인 /사진=기아
셀토스 X-라인 /사진=기아

국내 모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화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이미 적용돼 콘솔 공간을 확보했다. 공조 조작부를 별도 화면으로 분리한 점은 오히려 국내형 쪽이 정리된 구성이다.

여기에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도어와 콘솔, 크래시패드에 선형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된다.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간접 조명과 도어·콘솔의 스타맵 라이팅도 국내형에만 있는 요소다.

셀토스 /사진=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파워트레인은 차이가 더 크다. 국내형은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두 가지로 운영된다. 중국형에는 하이브리드가 없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실내 V2L이 들어간다. 전기차에서만 쓸 수 있던 기능인데 셀토스에 적용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도 함께 탑재됐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낸다.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가 들어가 스노우와 머드, 샌드 중에서 노면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셀토스 /사진=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정리하면 중국형은 27인치 대화면을 얻었고, 국내형은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효율성을 얻은 셈이다. 또한 중국형 실내가 국내에 그대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다.

국내 셀토스는 최근 완전변경을 마쳤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차의 실내를 곧바로 다시 바꾸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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