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12 16:15

8월 중고차 시세 1.43% 하락... 테슬라·쏘렌토 HEV만 '불티'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가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휴가철과 폭염 영향으로 전반적인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이번 분석은 엔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산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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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가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휴가철과 폭염 영향으로 전반적인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기아 쏘렌토 /사진=HMG 저널

이번 분석은 엔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산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행거리 6만km, 무사고 차량이 기준이다.

8월은 휴가와 레저 등 가계 지출이 증가하고 폭염으로 차량 구매 활동이 위축되면서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다. 올해도 주요 대표 모델 37개 가운데 대부분의 시세가 하락했다.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43% 떨어졌다. 국산차는 평균 1.77%, 수입차는 평균 0.99% 하락했다.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연기관차보다 하락 폭이 작거나 오히려 시세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산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1.44%,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0.76% 하락했다.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은 하락 폭이다.

특히 테슬라는 전반적인 약세와 반대로 상승했다. 모델 3 롱레인지 AWD는 전월 대비 3.32%, 모델 Y 롱레인지 AWD는 3.05% 올랐다.

구형 모델 3 /사진=테슬라
구형 모델 3 /사진=테슬라

엔카는 2023년식 미국 생산 모델 3의 경우 최근 FSD 국내 적용 확대에 따른 관심 증가가 중고차 수요와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모델 Y 역시 높은 신차 판매량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세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봤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전월 대비 1.11% 상승했다. 조사 대상 대표 국산차 가운데 시세가 오른 모델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유일했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와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는 각각 0.53%, 0.77%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산차 평균 하락률인 1.77%보다 낮은 수준이다.

 7세대 ES /사진=렉서스
 7세대 ES /사진=렉서스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도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내연기관 모델은 상대적으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국산차에서는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이 전월 대비 6.25%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3.24%,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3.05%,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2.86% 하락했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 E350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4.10% 하락했다. C-클래스 W206 C300 4MATIC AMG Line도 3.43% 떨어졌다.

볼보 XC90 /사진=양봉수 기자
볼보 XC90 /사진=양봉수 기자

이 밖에 볼보 XC90 2세대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3.36%,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3.33%,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3.16% 하락했다.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

엔카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과 폭염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일부 인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트레인과 모델별 수요에 따라 중고차 시세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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