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승으로 바꾸고 쿠페로"...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공개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폭스바겐이 2027년형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를 공개했다. 3열 아틀라스에서 뒷좌석 한 줄을 덜어낸 5인승 모델의 2세대다.
차체는 3열 모델보다 전장이 137mm 짧고 전고는 53mm 낮다. 지붕선을 뒤로 갈수록 크게 눕혀 쿠페형 실루엣을 만들었다.
앞모습부터 달라졌다. 세로로 쌓아 올린 LED 헤드램프가 들어가고 그릴은 이전보다 넓어졌다. 기본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 발광 VW 엠블럼이 적용된다. 하위 트림에는 검정 대신 은색 장식이 들어간다.
뒷모습은 테일게이트를 매끄럽게 다듬고 좌우로 이어지는 LED 테일램프를 넣었다. 방향지시등은 흐르는 방식이며 리어 디퓨저는 3열 모델보다 공격적으로 조형했다.
휠은 기본이 18인치, 상위 트림에 20인치와 21인치가 들어간다. 외장 색상에는 다크 세이지 메탈릭과 블랙베리 메탈릭, 샌드스톤이 새로 추가됐다.
실내 변화 폭이 더 크다. 대시보드에 좌우를 잇는 큰 고리 형태의 구조물이 들어갔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하나로 묶는 구성이다.
소재도 손봤다. 만지는 면 대부분에 부드러운 재질을 썼고 회색 우드 트림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도어 핸들 위치를 바꿔 도어 패널이 더 정돈돼 보이도록 했다. 대비를 준 스티치와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실내 색상은 세 가지로 운영된다. 기본 시트는 인조가죽이고 상위 트림에서 바레나 가죽이나 나파 가죽을 고를 수 있다. 헤드라이닝은 전 모델이 검정이며, 올리브 그린 스티치를 넣을 수 있다.
운전석 시트는 12방향 조절식으로 바뀌었고 요추 지지대는 4방향으로 움직인다. 센터 콘솔 컵홀더 아래로는 물건이 통과하는 수납 공간이 뚫려 있다.
화면은 트림에 따라 갈린다. 기본이 12.9인치, 상위 트림이 15인치다.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전 트림 기본이다.
엔진은 2.0리터 터보 4기통 EA888을 그대로 쓰지만 세팅을 변경했다. 최고출력은 282마력으로 이전 269마력에서 13마력 올랐다. 반면 최대토크는 35.0kg.m로 이전보다 2.1kg.m 줄었다. 출력은 오르고 토크는 내려간 셈이다.
폭스바겐은 연비 개선도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연비 개선도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견인 능력은 약 2,270kg으로 유지된다. 또한 이번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의 플랫폼은 MQB Evo를 개선한 구조다.
이번 모델에는 하이브리드가 없다. 폭스바겐은 부분변경 시점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2~3년 뒤가 될 전망이다.
안전 사양은 늘었다. 앞좌석 센터 에어백이 추가되면서 기본 에어백이 7개가 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 IQ.DRIVE도 손봤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지시하면 차로를 변경할 수 있게 됐고, 이머전시 어시스트 플러스는 운전자에게 이상이 감지되면 차를 갓길로 옮겨 세운다.
상위 트림에는 예측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간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전 교차로와 곡선 구간, 진출로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기본 사양도 늘었다.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 테일게이트와 뒷유리 선셰이드, 자동 감광 운전석 미러,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오디오는 9스피커 구성이다.
생산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이뤄진다. 3열 아틀라스와 같은 라인이다. 북미 출시는 2027년 초로 예정됐다.
상세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4만 1,000달러 안팎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화로 환산하면 5,700만 원 수준이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는 북미 전략 모델이다. 또한 아직 국내 도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