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야, 우주선이야?"... 테슬라 로드스터, 얌전한 전기차는 잊어라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테슬라가 각진 차체와 간결한 실내로 달라진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2017년 선보인 시제품의 둥근 윤곽 대신 날카로운 면과 낮은 차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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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각진 앞모습…차폭 가로지르는 후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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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차체 앞쪽을 낮게 누르고 양옆 펜더를 도드라지게 세워 넓고 납작한 인상을 만든다. 보닛과 범퍼는 뚜렷한 선으로 구분되며, 검은색 하단부가 밝은 차체와 대비를 이룬다. 곡면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던 기존 시제품보다 쐐기형 스포츠카에 가까운 모습이다.
전면에는 숨겨진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커다란 램프를 노출하는 대신 조명과 차체 면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측면은 낮은 지붕과 경사진 앞유리로 속도감을 강조하고, 얇은 스포크의 경량 휠로 마무리했다.
후면은 차폭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가 수평으로 이어진다. 공력 장치는 차체와 매끄럽게 맞물리도록 설계했다. 후면 윙은 주행 조건에 맞춰 다운포스를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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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 운전대와 중앙 화면…흰색 시트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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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수평으로 펼쳐진 대시보드에 중앙 디스플레이를 세운 구성이다. 운전석 앞에는 위아래가 평평한 사각형에 가까운 스티어링 휠을 배치했다. 대시보드의 복잡한 장식을 줄여 스티어링 휠과 중앙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흰색 울트라화이트 시트에는 회색 마이크로스웨이드를 조합했다. 좌우 볼스터에는 몸을 지지할 때 미끄러짐을 줄이도록 마이크로스웨이드를 사용했다. 등받이에는 위로 뻗다가 갈라지는 타공 패턴을 넣어 속도감을 표현했다.
어두운 대시보드와 도어 상단은 밝은 좌석과 대비되며, 도어에는 붉은색 포인트가 이어진다. 두 좌석 사이의 높은 중앙 구조물과 몸을 감싸는 시트 형태는 운전석과 동승석을 분리된 공간처럼 보이게 한다. 퍼포먼스와 스러스트(Thrust)는 2인승, 로켓은 1인승으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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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약 97km까지 0.81초…로켓은 비행 기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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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는 멀티 모드 팬과 지면 실링 시스템으로 차체 아래 공기를 배출해 접지력을 높인다. 전동 팬과 액티브 윙을 함께 활용해 타이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을 더하는 방식이다.
스러스트는 뒤쪽 냉가스 스러스터로 가속을 돕고, 로켓은 차체 둘레에 스러스터를 배치해 전방·상향 가속과 측면 회전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테슬라는 공개 시연에서 정지 상태부터 시속 60마일, 약 97km까지 0.81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켓은 비행 기능 탑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 전용 사양이며, 공공 도로 주행용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생산은 2028년 시작을 목표로 한다. 국내 사전예약은 시작됐지만, 최종 판매가격과 고객 인도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